추석 연휴 시작.."고향 방문 자제"
[KBS 광주] [앵커]
오늘(17) 오후 6시 기준 광주와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6명이 발생했습니다.
추석 연휴도 사실상 시작됐는데요,
방역당국은 고향 방문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출발한 열차가 광주송정역에 도착합니다.
추석을 맞아 일찌감치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코로나19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배치된 방역팀도 분주해집니다.
[백지영/광주 광산구 발열감지팀 : "들어오시는 승객분들이 열이 높으면 벨이 울려요. 벨이 울리면 다시 가서 체온을 측정하고, 그래도 높으면 격리실로 안내해서 조치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닷새 동안의 추석 연휴.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유입과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며 고향 방문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광주시는 연휴 기간 영락공원 실내 추모관 운영을 중단하고, 온라인 성묘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차역과 터미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특별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가족 모임 등으로 자가격리를 위반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점검을 강화화하는 한편 선발진료소는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추석 명절을 통해 고향의 가족과 친지, 지인의 만남을 통해 전파될 위험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도 약속과 모임을 자제해주시고."]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백신 접종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만 모임이 허용된다며 방역수칙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관련 비용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
민소운 기자 (soluc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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