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제주 하늘길·뱃길 차질..차츰 정상화
[KBS 제주] [앵커]
사실상 오늘(17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에 접어들었는데요.
태풍 '찬투' 영향으로 어제부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귀성객들이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기 출·도착을 알리는 전광판이 결항과 지연 표시로 가득합니다.
태풍 '찬투' 영향으로 제주공항에 태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진 겁니다.
[정길숙/제주시 : "조금 서둘러서 가야 준비도 하는데, 오늘 비행기 못 타버리면 아무래도 명절 준비하는데 차질이 많이 생기죠. 그래서 많이 조급했죠. 마음이."]
어제부터 이틀간 항공기 30여 편이 결항했는데, 다행히 오늘 낮부터 기상이 호전되면서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태풍 찬투가 제주를 빠져나가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마음을 졸였던 귀성객들이 속속 제주공항을 찾았습니다.
이틀간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던 바닷길은 오후 5시쯤부터 차츰 정상화됐습니다.
연휴를 앞두고 몰아친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섬이 한때 고립되면서 추석 연휴 예상 입도객도 조금 줄었습니다.
[김종훈/제주도관광협회 공항안내소장 : "당초 예상했던 21만 명보다 만 명이 줄어든 한 20만 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휴 직전 제주를 덮쳤던 태풍이 물러가면서 하늘길과 뱃길이 재개된 만큼 20만 명이 찾는 연휴 기간 도민과 귀성·관광객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가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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