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8만명 '마왕'.. 성착취 동영상 제작자 붙잡았다
석남준 기자 2021. 9. 17. 21:04
경찰이 여성들을 성착취하는 동영상을 촬영하고 소셜미디어로 유포한 30대 남성을 구속했다. 이 남성은 소셜미디어에서 ‘마왕’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8만명 넘는 팔로워를 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박모(33)씨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박씨는 여성들에게 가학적인 성관계를 갖도록 하고 이를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10여명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범행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틀 동안 30명이랑 성관계 시켜 성노예 만들어 초대남 부르는 XX의 강력처벌과 신상공개 촉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2주 만에 2만여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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