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장 전달 경로' 미궁..말 바뀌는 조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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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의혹' 속보입니다.
의혹 속에 고발장과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지난해 최강욱 의원 고발에 활용했던 실제 고발장의 초안이 흡사하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8월 고발장의 초안을 법률지원단장인 정점식 의원 보좌진이 가져왔다는 것까지는 확인했습니다.
뉴스버스는 제보자 조성은 씨가 김웅 의원에게서 받은 고발장을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한 거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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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발 사주 의혹' 속보입니다. 의혹 속에 고발장과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지난해 최강욱 의원 고발에 활용했던 실제 고발장의 초안이 흡사하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누가 전달자인지 파악이 어렵다는 입장이고 제보자 조성은 씨의 이야기는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논란이 일면서 전달 경로가 미궁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해 8월 고발장의 초안을 법률지원단장인 정점식 의원 보좌진이 가져왔다는 것까지는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 보좌진이 누구에게서 받았는지는 미궁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가장 미궁 속에 빠져 있는 부분은 그 문건이 생성된 뒤에 과연 김웅 의원만이 유일한 경로로 당에 유입되었느냐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김재원 공명선거추진단장은 SBS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총선 이후 정 의원 보좌진에게 여러 곳에서 자료가 섞여서 들어와, 문제의 초안을 누구에게 받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버스는 제보자 조성은 씨가 김웅 의원에게서 받은 고발장을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한 거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조 씨는 SBS 인터뷰에서는 당에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조성은 씨 (지난 12일) : 문서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해서 상의를 하거나 이런 사실은 없습니다.]
조 씨가 당 선대위원장이 참석한 비공식회의에서 구두보고 했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조 씨는 전달한 사실은 여전히 없고 상의만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조성은 씨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대검에서 고발장 하나 접수할 게 왔는데요, 이 정도의 간단한 상의를 드렸고.]
조 씨는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8월 11일 이후 본 적이 없다고 했다가, 8월 말에도 차를 마신 적 있다고 정정했습니다.
신뢰성에 물음표가 커진다는 지적 속에 조 씨는 앞으로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유미라)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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