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베이징올림픽 참석"..주요국 정상 중 첫 참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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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요 국가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혔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 인권을 탄압한다는 등 이유로 내년 2월에 열릴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기장과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을 점검하기 위한 일련의 대회를 여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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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요 국가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은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직접 회담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 인권을 탄압한다는 등 이유로 내년 2월에 열릴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주장하고 있다. 선수단은 보내지만, 그 외에 정부 고위 관료 등은 파견하지 않는 방식이다.
특히 영국 의회는 지난 7월 이러한 내용의 결의를 통과시켰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최근 들어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푸틴 대통령과 중국에 원자로 4기를 건설하는 공동 프로젝트의 시작을 화상으로 함께 지켜보며 원자력 분야에 관한 양국의 더 많은 협력을 요구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양국 관계를 두고 “역사상 최고”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밖에 양국 정상은 지난해 말 전화 통화로 미국이 제기한 도전 과제를 언급하며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중국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기장과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을 점검하기 위한 일련의 대회를 여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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