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윤창현 "화천대유 말고, 천화동인은 누구 겁니까?"..강득구 "이번 의혹은 '대장동 게이트' 아니고 '신영수·곽상도 게이트'"

KBS 2021. 9. 1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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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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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 대장동 게이트, 이해가 잘 안 가… 지분 구조, 돈 흐름 모두 이상해
- 천화동인 관련 제보받고 있는 중, 이재명 지사와 가까운 사람들 이름 나오고 있다
-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섞지 말라, 중요한 건 화천대유가 아니라 천화동인… 한날한시에 생긴 일곱 쌍둥이 법인 주목해야
- 곽상도 의원 아들 연루? 일개 직원이 거대 자금 흐름의 설계도를 어떻게 알 수 있겠나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게이트' 아닌 공영개발 성공사례, 공영개발 안 했다면 투기 세력들이 이익금 다 가져갔을 것
- 화천대유, 제대로 된 공고 절차 밟고 선정됐다
- 게이트로 몰아갈 거면 신영수 전 의원 게이트, 곽상도 의원 아들 게이트로 규정해야
- 곽상도 의원 아들이 관련 내용 잘 알고 있을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9월 17일 (금) 18:00~18:2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TF),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경기도의회 의장)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 인터뷰>. 화천대유를 둘러싼 공방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핵심은 이재명 지사가 이 개발 과정에 개입했느냐, 돈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그리고 특혜를 줬느냐 안 줬느냐인데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좀 복잡한데요. 여야 입장 들어보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TF의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안녕하세요?

◆윤창현: 네,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국민의힘에서 대장동 게이트라고 규정했어요. 이유가 뭡니까?

◆윤창현: 뭐 지분 구조도 문제고 돈 흐름도 이상하고 또 생긴 지 일주일밖에 안 된 법인의 자산관리회사로 등극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천화동인 1호에서 7호로 이름이 붙어 있는 그 껍데기 법인이 3억을 놓고서 3년 만에 아무것도 안 하고 3년 만에 3,463억을 챙겨갔습니다. 그래서 뭐 11만 5,345%더라고요.

◇주진우: 11만 퍼센트요?

◆윤창현: 11만 퍼센트. 1,153배. 그래서 이런 건 제가 금융 쪽 관련해서 22년 이상 교수로도 활동을 했는데 참 이런 건 처음입니다, 공공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그래서 이런 면에서 이거는 게이트라는 말을 감히 붙였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주진우: 계약서대로 배당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렇게 하더라도 1,153배면 이거 수익률이 이 정도면 이거. 와, 이 정도 수익률이 납니까? 원래 시행 사업에서.

◆윤창현: 어휴, 이건 뭐 쉽지 않은 얘기죠. 그래서 지금 계약서대로 했어요. 계약서대로 해서 뭐 그거는 합법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계시는데 문제는 이제 우선주가 93%고 보통주가 7%인데 우선주 쪽에다가는 한도를 정해놨어요, 배당 한도를. 그래서 그쪽에서 가져간 게 한 1,860억쯤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워낙 그 수익이 많이 나서 남은 건 보통주 7%가 다 가져갔는데 그게 4,040억이었던 거죠.

◇주진우: 7%가요?

◆윤창현: 네, 그래서 이제 이런 식으로 그 구조를 짜놓은 거,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해서.

◇주진우: 구조를 불합리하게 짰다 이건가요?

◆윤창현: 그렇죠. 그러니까 그림을 그리면서 좀 어떤 특정한 업체에게 이렇게 많은 것을 줬고 또 아까 화천대유 말씀하셨지만 화천대유는 시행사이기 때문에 뭐 직원도 있고 일도 하고 돈도 좀 한 400억, 500억씩 끌어오고 그럽니다. 그런데 이 천화동인 1호에서 7호 이 껍데기 회사 7개는요. 3억 조달한 것밖에 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면 사업비가 1조가 넘는 그런 회사에 겨우 3억을 넣고서 아무것도 안 하고 3억 딱 넣었더니 6% 지분을 받고 그리고 또 투자서에는 SK증권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신탁입니다, 특정금전신탁. 남의 돈인 거죠, SK 자체 회삿돈이 아니고. 다 그렇게 포장을 딱 SK증권으로 해서 3억 넣고 3년 만에 3,463억을 가져갔다. 이거는 제가 볼 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사실 뭐 어떻게 봐도 이리 보고 저리 봐도 도저히 이해가 잘 안 갈 수준입니다.

◇주진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이렇게 좀 힘을 썼다는 건데요.

◆윤창현: 그렇죠.

◇주진우: 여기에 이재명 지사가 연결됐다는 의혹은 뭐 아직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보고 있는 건가요?

◆윤창현: 네, 천화동인 1호에서 7호로 명명돼있는 이 껍데기 법인들, 이 법인들은 사실은 개인 돈을 법인에 집어넣고 그 법인 돈을 다시 특정금전신탁 가입해서 넣고 그래서 그 특정금전신탁으로 모인 3억이 SK증권의 이름으로 6% 지분으로 투자되는 과정에서 개인의 이름을 가리기 위해서 만든 하나의 특수목적 자회사라고 볼 수 있죠, SPV라고 그러는데. 그래서 한마디로 개인의 이름을 가리기 위해서 포장을 하기 위해서 만든 하나의 수단이고 그리고 이제 거기에 관여를 한 1호에서 7호까지 법인 중에 1호 법인의 경우는 화천대유가 100%를 가지고 있는데 화천대유의 100% 또 소유주가 김만배 대표라는 분입니다. 그래서 성남...

◇주진우: 언론인 출신.

◆윤창현: 네, 성남시에 관련돼있는 분. 그다음에 지금 이제 밝히기는 좀 어렵습니다만 나머지 2호부터 7호까지 제보를 좀 받았는데요. 아직 확인중입니다만 그중에 좀 이재명 지사와 가까운 분들 이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그 얘기를 했더니 뭐 모르면서 저기 연막만 피운다고 그러시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주진우: 지금 확인 중이다.

◆윤창현: 혹시라도 실수하면 또 안 되잖아요. 그래서 확인을 하고 있는 거니까 아예 모르고서 연막만 피운다고 하는 건 아니고 그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름을 다 가지고 있는데 현재 상태에서 공개는 못 하고 있습니다만 그중에 한두 분은 아주 가까운 이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 돈의 흐름 그리고 사람들의 흐름을 보면 이게 어디로 갔는지 누가 이득을 보려고 특혜를 줬는지 이건 밝혀지겠네요. 그런데 이게 박근혜 정부 시절에 있었던 일이고 그때 검찰이 나서서 수사를 했는데 다 무죄를 받았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윤창현: 아마도 제가 볼 때는 이제 이런 SK신탁 문제도 제대로 관리가 안 됐고 그다음에 이제 선거법 위반 관점에서만 이 문제를 봤기 때문에 저는 이제 이거를 경기 성남 개발공사의 배임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봐요. 그리고 돈의 흐름을 제대로 추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SK증권 뭐 예를 들어 3억 넣고 3,460 이런 게 이슈가 되지를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돈이 SK증권 회삿돈인 줄 알았어요, 전부 다 관계자들도. 그런데 SK증권의 회삿돈으로 포장된 개인 돈, 7개 법인에 들어간 개인 돈이었던 거죠. 특정금전신탁을 통해서. 그래서 그런 부분이 정확하게 돈의 흐름. 지금 진행자께서 사회자께서 지적해주신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돈의 흐름을 추적이 안 되어 있습니다. 그 돈이 누구한테 갔고 그 돈이. 지금 SK증권 신탁에 돈 다 찾아갔습니다, 확인해보니까. 그러면 그 3,463억이 지금 저기 신탁에 안 남아 있으니까 법인으로 들어가서 개인으로 계좌로 들어가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면 그 법인의 실소유주는 누구냐. 소유주는 누구냐. 이런 문제가 하나도 지금 나와 있지를 않아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돈의 흐름을 따라 가보면 진짜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화천대유는 누구 것인지. 진짜 누구 것인지.

◆윤창현: 아닙니다. 화천대유가 아니라 천화동인이 중요합니다.

◇주진우: 천화동인이요?

◆윤창현: 네. 천화동인. 연합군 7개.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창현: 그래서 SK증권의 이름으로 포장된 천화동인 7쌍둥이. 7쌍둥이입니다. 한날 한시에 생긴 법인들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얘기하면서 지금 이재명 지사를 가리키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그런데 화천동인에서 저기 곽상도.

◆윤창현: 화천동인이 아니고 화천대유입니다.

◇주진우: 죄송합니다. 화천대유에서 곽상도 의원 아들의 이름이 나왔어요.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윤창현: 뭐 5년 전에 입사를 해서 아마 6개월 전에 퇴사를 했다고 되어 있고요. 그리고 뭐 수년간 근무하면서 건강이 안 좋아져서 퇴사했다는데 그게 3,463억을 가져가게 된 것이 그분의 설계도였다면 그거는 책임을 져야겠지만 3,463억 가져간 거 하고 5년 동안 일하다 퇴사한 거 하고 지금 같은 수준으로 퉁치려고 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주진우: 아니, 그런데 이재명 지사하고 여기 특혜 의혹 연관이 있으면 곽상도 의원한테 아버지한테 일렀을 거 아니에요. 저거 이상해요, 이렇게.

◆윤창현: 아니, 일개 직원이 이런 큰 자금의 흐름의 설계도를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런 얘기를 아니, SK증권에서 저기 들어온 거는 화천대유로 들어온 게 아니라 SK증권 이름으로 천화동인 7개가 따로 들어온 거예요. 지분 6%. 그러니까.

◇주진우: 직원은 모를 수 있다.

◆윤창현: 당연히 모르죠. 그건 화천대유는 제대로 된 법인이고 지금 말씀드린 건 SK증권 이름으로 포장된 6% 지분 화천대유 1% 지분 따로 있고요. 6% 지분 따로 있는데 이 SK증권으로의 회삿돈인 줄 알았더니 그게 개인 7명의 돈이 법인으로 포장되어서 특금 신탁으로 들어왔다는 거죠. 완전히 다른 얘기인데 섞으면 안 되죠.

◇주진우: 섞으면 안 됩니까?

◆윤창현: 섞으면 안 되죠.

◇주진우: 원유철 5선 의원입니다. 원유철 의원도.

◆윤창현: 화천대유죠.

◇주진우: 화천대유 고문으로 재직했어요.

◆윤창현: 그러니까 제가 지금 겨냥하는 것은 화천대유 옆에 있는 천화동인 1호에서 7호까지 법인의 돈이 특금 신탁으로 위장이 되어서 SK증권 이름으로 투자된 그 부분. 그래서 3억을 넣고 아무것도 안 하고 3년 만에 3,463억을 가져간 이 부분. 그 부분에 우선 초점을 딱 맞춰야 된다고 보고 화천대유 문제는 그 두 번째로 다뤄야 할 거니까 그 2개를 막 섞으시면 안 됩니다.

◇주진우: 지금 국민의힘에서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화천대유가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 화천대유 말고 이제 천화동인으로 가야 합니까?

◆윤창현: 그렇죠. 왜냐하면 천화동인이라는 이름은 투자자 명단에 나오지를 않습니다. 왜냐하면 SK증권으로 포장이 돼 있어요. 그래서 이제 저희들이 옆에 있는 걸 이름을 빌려다가 문제를 제기하는 데 구호성으로 쓴 것이고 실제로 우리 청취자들께서는.

◇주진우: 천하동인.

◆윤창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천하동인 1호에서 7호까지 법인 실소유주와 소유주 그리고 거기에 돈을 3억을 집어넣고 대장지구에서 피눈물 흘리고 계신 우리 입주민들, 교통도 불편하고 송전탑 문제 있고. 그래서 도대체 이 천문학적 개발 이익이 어디로 갔느냐고 국민청원까지 또 등장합니다. 이분들께서 지금 이 돈의 행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 돈의 일부 혹은 전부가 우리 대장지구에 재투자됐다고 하면 얼마나 그분들께서 조금이라도 교통 환경, 생활 환경이 나아지겠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의원님.

◆윤창현: 그 돈이 그냥 다 날아가 버렸어요, 지금. 그런데도 한도도 안 놓고 이렇게 제대로 된 계약서, 그거 계약서에 그렇게 돼 있다고 했는데 그 한도를 우선주에다가는 두고 보통주에다가는 안 놓는 바람에 우선주 93%가 1,860억을 가져갔는데 보통주 7%가 4,040억을 가져갔어요.

◇주진우: 그거는 좀 이상해요. 그거는 이상합니다.

◆윤창현: 이런 상황 잘 좀 보고 계속해서 좀 쳐다봐야 한다 이런 생각입니다.

◇주진우: 사안이 복잡해서 제가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이거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천화동인 1호에서 7호 거기에서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이거를 밝혀야 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윤창현: 1호에서 7호가 SK증권 특금신탁으로 해서 3억을 넣고 3,463억을 가져간 이 부분 그거부터.

◇주진우: 이 부분이 이재명 지사하고는 아직 관련은 없지 않습니까?

◆윤창현: 그거는 저기 실소유주를 지금 제가 아까 얘기했지 않습니까. 실소유주를 찾고 있는데 일단 소유주 주주 명단이 등기부 등본 안 나오는데 저희들이 제보를 받았는데 그 제보에 나와 있는 그 소유주, 주주. 그러니까 등기부 등본에는 대표이사, 경영자만 나와요. 그런데 실소유주 내지 소유주들의 명단 속에 한두 개가 이재명 지사와 가까운 분들의 이름이 들어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창현: 그걸 지금 확인 중이니까. 그거를 어떻게 11만 5,345%를 갖다가 가져간 이 부분을 정상이라고 볼 수 있느냐라는 거기서부터 출발하자는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잘 이해했습니다. 지금까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윤창현: 감사합니다.

◇주진우: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그런데 지금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지금 윤창현 의원이 얘기하셨습니다. 여기에서는 또 천화동인이 중요하다는데 좀 복잡합니다. 경기도의회에서 의장으로 화천대유 게이트에 대해서 한 말씀드리겠다 이렇게 하면서 SNS에 자세히 썼어요. 이거는 대장동 개발은 시민에게 이익을 귀속시킨 성공 사례다 이렇게 얘기하신 강득구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강득구: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 강득구입니다.

◇주진우: 네, 강득구 의원님. 대장동 화천대유 게이트 이 개발 사업이 진행될 때 경기도에 계셨죠?

◆강득구: 네, 제가 경기도의회 의장이랑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냈습니다.

◇주진우: 그래서 이 사안 잘 압니까?

◆강득구: 제가 뭐 100% 아는 건 아니고요. 제가 연정부지사를 끝내고 우리 경기도에 경인방송이라는 방송사가 있습니다. 이때 일주일에 한 번씩 제가 토론자로 나갔었는데 그 당시에 소위 이 대장동 관련해서 TV 토론 주제가 돼 있어서 제가 그 전에 의장 할 때 좀 관심을 가졌는데 토론을 준비하면서 이 팩트에 관련된 부분을 제가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아주 상세한 부분까지는 아니지만 이거는 이야, 이건 게이트가 아닌데 왜 게이트라고 하는지 이런 부분 속에서 내가 좀 아는 범위 내에서 얘기할 건 얘기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해서 어저께 고민, 그저께 고민, 오늘 아침에 올린 겁니다.

◇주진우: 의원님, 그래서 화천대유 게이트 이 사건의 핵심은 뭡니까?

◆강득구: 그러니까 저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제 입장을 갖고 말씀드리면 이런 겁니다. LH가 소위 말하는 대장동 부지를 공영개발을 하려고 했는데 제가 알기에는 사업성이 없다고 해서 포기를 했습니다. 그런 다음에 신영수 전 의원 동생 포함해서 LH 출신 인사들 그리고 또 그 관계돼 있는 사람들이 이거에 대한 민간개발을 하려고 그랬던 거죠. 그래서 실제 이 사람들 중에서 일부는 뇌물을 받아먹고 그래서 구속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에는 신영수 전 의원이 2009년도 국감에서 공영개발 하지 말라고 공식적으로 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되면서 “이거를 나는 대장동 공영개발 하겠다.”라고 다시 공영개발로 간 거죠. 이걸 보고 게이트라고 하는 게 저는 이해가 안 돼서 어저께 고민하면서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겁니다.

◇주진우: 공영개발을 한 성공 사례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강득구: 그렇죠.

◇주진우: 어떤 회사는 1,153배 수익률이다. 이거 워렌 버핏도 울고 갈 투자다 이렇게 언론에서 계속 나오던데요.

◆강득구: 그런데 생각을 해보십시오. 만약에 그걸 공영개발을 안 했다고 그러면 소위 말하는 투기 세력 또 개발 세력들이 그 이익금을 다 가져갔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공영개발을 해서 성남시민한테 5,500억을 돌려줬어. 이걸 보고 게이트라고 하는 게 맞나요?

◇주진우: 지난번에 그런데 이 화천대유 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박근혜 검찰도 수사를 했죠.

◆강득구: 수사를 제가 알기로는 수사를 하고 그야말로 털기식으로 했을 거 아닙니까? 박근혜 정권과 이재명 지사가 속한 당도 다르니까. 그런데 제가 알기에는 그 당시에도 다 무죄로 나온 거 아닙니까? 이거를 다시 게이트라고 몰아가는 보수 언론 포함해서 그리고 예를 들면 소위 말하는 국민의힘 쪽의 논리가 저는 도저히 동의 안 가서 이런 겁니다. 그리고 또 곽상도 의원 아들이 거기 가장 먼저 취직한 사람 아닙니까?

◇주진우: 원유철 의원도 거기도 고문으로 있었더라고요.

◆강득구: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은 오히려 곽상도 의원 아들한테 이 부분을 물어보는 게 더 맞는 거 아닌가요?

◇주진우: 네. 그런데 의문이 안 풀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강득구: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주진우: 민간사업자 모집공고 마감 다음 날 하루 만에 우선 협상 대상자가 선정됐다. 이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강득구: 여기서 저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시행사 화천대유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제가 이쪽 분야 전문가가 아니고 사실 이거에 대해서 아주 깊게 고민한 사람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통상적으로 예를 들면 발표를 하기 전에 이미 지역에서는 다 어느 정도 압니다. 그러면 그 사업과 관련해서 자산관리 회사 중에서는, 자산관리 경험이 있는 회사들은 이 관련해서 통상적으로 자산관리 회사를 만들어서 공모에 대한 준비를 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알기에는 통상적으로 화천대유라는 자산관리 회사도 이 사업에 들어가기 위해서.

◇주진우: 준비를 하고 있었군요.

◆강득구: 자산관리 회사를 준비를 하고 그리고 공고가 나면서 이 공고의 절차를 밟고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통상적으로 보면 의원님이 깊이 고민하신 것 같으니까 고민 안 했다고 안 하셔도 됩니다.

◆강득구: 아니, 쓸 때는 공인이니까 고민을 했지만 아주 제가 깊게 이재명 쪽 사람도 아니고. 미안합니다.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면.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민주당 당원 입장에서 아닌 거는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게이트라는 건 말도 안 되죠. 오히려 이 게이트는 신영수 전 의원 게이트일 수 있고요. 곽상도 의원 아들 게이트일 수도 있습니다.

◇주진우: 신영수 전 의원은 국민의힘 쪽 사람이죠?

◆강득구: 우리 쪽 사람은 아닙니다.

◇주진우: SK증권을 통해서 들어온 7명이, 7명이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천화동인 이 부분에서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 여기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득구: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충분히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거는 예를 들면 어떻게 될지 몰라도 이재명 지사 쪽이랑은 관계가 없는 거고요. 또 예를 들면 이재명 지사 말대로 수사를 해서 실제로 예를 들면 누가 들어가 있는지 이런 거를 밝히면 되는 거 아닙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강득구: 그거를 게이트라고 이야기하는 게 맞나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재명 지사. 저기 며칠 전까지 정세균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거는 맞으시죠, 의원님?

◆강득구: 저는 정세균 후보를 위해서 나름 최선을 다했고요. 그리고 정세균 후보 출마 포기를 선언한 순간까지 캠프에서 전략기획위원장 맡으면서 함께했던 사람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울컥하셨어요.

◆강득구: 마음이 솔직히 안 좋습니다.

◇주진우: 마음이 안 좋다는 분들 많습니다.

◆강득구: 그렇지만 그것과 예를 들면 적어도 예를 들면 민주당의 지금 대선 주요 후보잖아요. 이재명 지사나 이낙연 후보나 우리 지사 예를 들면 이 후보들이 적어도 예를 들면 모함을 당하고 아닌 거를 마치 그런 것처럼 이야기하는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함께 고민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서 SNS에 글을 올린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의혹이 생겨서 의혹이 남지 않도록 조사는 해야되겠죠?

◆강득구: 저는 조사를 받을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조사를 해야 하지만 이거를 게이트로 걸고 넘어지는 국민의힘이나 보수 언론 그리고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부분도 분명히 저는 국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대장동 개발 사업은 정상적인 개발 사업이었고 이익을 시민들한테 귀속시킨 성공사례라고 보시는 거죠?

◆강득구: 당연히 성공사례죠. 생각을 해보십시오. 건설업자들, 개발업자들한테 가야 할 돈을 5,500억을 다시 시민들한테 돌려준 것. 이 공영개발을 통해서. 이게 성공사례 아닙니까? 신영수 전 의원이 국감장에서 예를 들면 이 부분은 민간개발로 해야 한다. 이런 거를 거절하고 공영개발로 했다는 것. 이거 자체를 좋은 사례로 봐야지 이걸 마치 예를 들면 게이트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이걸 마치 예를 들면 비리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보수 언론과 국민의힘이 훨씬 더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건설업자들, 개발업자들이 이렇게 돈을 많이 버는지 국민들이 의아해하기도 합니다.

◆강득구: 더 무서운 건 건설업자와 개발업자들과 카르텔을 이루고 있는 정치권과 그 주변의 세력들 훨씬 더 문제 있는 거 아닌가요?

◇주진우: 네, 문제 있죠.

◆강득구: 그래서 신영수 전 의원이 구속됐잖아요. 신영수 의원이 속한 정당이 어디였습니까? 곽상도 의원이 속한 정당이 어디입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강득구: 그걸 마치 이재명 지사 쪽을 갖고 이렇게 하는 게 이걸 곽상도 게이트라고 이야기하고 신영수 게이트라고 이야기하는 게 맞는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신영수 전 의원은 구속됐죠.

◆강득구: 그 동생이 이 내용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이 이 내용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잘 알겠어요.

◆강득구: 주진우 기자 미안합니다.

◇주진우: 아닙니다. 추석 잘 보내시고요. 잘 이해했습니다.

◆강득구: 제가 부탁을 드리면 예를 들면 워딩이 중요하잖아요. 이거는 화천대유 게이트가 아니고 좋은 사례고요. 공영개발 사례고요. 게이트로 몰아가려고 그러면 곽상도 아들 게이트, 신영수 전 의원 아들 게이트,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규정을 해주십시오.

◇주진우: 알겠습니다.

◆강득구: 감사합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강득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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