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앙지검, 대검 감찰 압수수색..조성은 연이틀 조사
[앵커]
'고발 사주' 의혹 수사 소식입니다. 공수처와 별도로 수사팀을 꾸린 검찰이 어제(16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제보자 조성은 씨를 어제와 오늘 연이틀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텔레그램 자료에 대한 포렌식도 진행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고발 사주 의혹 수사팀은 어제 대검찰청 감찰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대검찰청 감찰부가 확보한 감찰자료들을 중앙지검 수사팀으로 옮겨오기 위한 절차를 밟은 겁니다.
대검찰청 감찰조사가 수사로 전환된 게 아니라, 별도의 고소장을 근거로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에 압수수색 절차를 거친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텔레그램 자료에 대해 포렌식도 진행했습니다.
수사팀은 어제와 오늘 연이틀 조성은 씨를 불러 이 과정을 참관하도록 했습니다.
조씨가 대검에 이미 제출한 자료들에 대해 일일이 조씨의 동의와 확인을 받은 겁니다.
조씨는 JTBC에 "어제 연락이 와서 바로 와 달라고 했다"며 "검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려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선제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공수처 수사를 뒤따라가야 하는 상황이라 빠르게 진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검찰 내에선 국민의힘 경선이 본격화하기 전에 수사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자칫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수사가 야당 경선에 개입한다는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경선은 10월 8일 2차 컷오프를 거쳐 11월 5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공수처 역시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기 전에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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