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를 둘러싼 외부 반응 냉담..낯설고 불편해도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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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가 최근 자사 게임을 둘러싼 각종 비판에 대해 사과하며 반성과 변화를 약속했다.
김 대표는 17일 전 임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엔씨를 둘러싼 외부 반응이 냉담하다"며 "게임은 물론 회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엔씨가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말문을 뗐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2'를 내놓으며 이용자들의 거센 항의를 맞닥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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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가 최근 자사 게임을 둘러싼 각종 비판에 대해 사과하며 반성과 변화를 약속했다.
김 대표는 17일 전 임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엔씨를 둘러싼 외부 반응이 냉담하다”며 “게임은 물론 회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엔씨가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 대한 사우 여러분의 걱정과 제안도 계속해서 보고 듣고 있다”며 “CEO로서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 일을 채찍 삼아 더 성장한 엔씨를 만드는 것 역시 제 책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업모델(BM) 등 최근 논란이 됐던 요소들을 언급하며 전면 쇄신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그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라며 “그간 당연히 여겨온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라면 당장은 낯설고 불편해도 바꿀 건 바꾸겠다”며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2’를 내놓으며 이용자들의 거센 항의를 맞닥뜨렸다. 사전 예약에만 700만명 이상이 참여하며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이전과 유사한 과금 시스템을 유지해 출시 직후부터 ‘껍데기만 바꾼 리니지’라는 혹평이 나왔다. 이에 출시 하루 만에 공식 사과 메시지를 전하면서 서비스 개선 방안을 내놨지만, 이탈한 이용자들은 쉽게 돌아오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블레이드&소울2를 내놓기 직전 83만7000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58만7000원까지 떨어져, 약 3주 만에 30% 가까이 폭락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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