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 전국 교통량 540만대.. 고속도로 곳곳서 정체 시작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신갈분기점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왼쪽)이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추석 연휴 전날 전국 교통량이 540만대 이상로 예상됐다. 전국 곳곳의 고속도로가 정체된 가운데, 이날 밤 들어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541만대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서울 요금소∼수원, 망향휴게소∼옥산 부근, 청주 부근∼남이분기점 등 총 64.3㎞ 구간에서 차량이 늘어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순산터널 부근과 서평택 부근∼서해대교, 당진 분기점 부근 등 총 12㎞ 구간에서,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 팔탄 분기점∼용담, 서평택분기점∼화성 휴게소 등 총 25㎞ 구간이 정체 상태다.

이날 늦은 오후와 저녁 퇴근 시간대에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도로는 평상 시 주말보다 더 심한 혼잡을 겪고 있다. 귀성 방향의 경우 영동선은 오후 7시, 서해안선은 오후 8시, 경부선과 중부선은 오후 9시에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공사 측은 전망했다.

귀경 방향의 경우 경부선·서해안선·서울양양선은 오후 9시, 중부선·영동선은 오후 10시에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대전 1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광주 3시간 20분, 대구 3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부산 4시간 30분 등이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