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팔찌 산다더니 강도로 돌변.. 또 중고거래 하다 생긴일

임현정 기자 2021. 9.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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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고거래 구매자와 판매자 간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강도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17일 강도살인 혐의로 남성 A씨(5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쯤 천안시 동남구의 한 도로에서 중고거래를 하기 위해 만난 B씨(36)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금팔찌를 판다'는 B씨의 글을 보고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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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중고거래 구매자와 판매자 간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강도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17일 강도살인 혐의로 남성 A씨(5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쯤 천안시 동남구의 한 도로에서 중고거래를 하기 위해 만난 B씨(36)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금팔찌를 판다'는 B씨의 글을 보고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살해한 뒤 금팔찌를 챙겨 달아났다.

자택에 숨어있던 A씨는 사건 발생 4시간 여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달 26일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서 10대들이 판매자에게 물건 구입 의사를 밝힌 뒤 순금 50돈짜리 금팔찌를 들고 도망쳤다가 붙잡혔다. 해당 금팔찌는 시가 145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지난 달 28일 제주에서 50대 남성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구인광고 명목의 글을 올린 뒤 10대를 유인해 성추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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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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