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뜰'에 특혜점수 의혹..국민의힘 "국감장 나와라"
【 앵커멘트 】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판교 대장지구 개발 과정에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특혜점수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에서 검증하겠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판교 대장지구 의혹의 핵심인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시행사 선정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실이 확보한 대장지구 사업계획 평가항목에는 '자산관리 회사 설립 및 운영계획'이 있고 상대평가 점수 20점이 배점돼 있습니다.
그런데 선정에 참여한 컨소시엄 3곳 중 성남의뜰만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를 동반해 20점을 가져갔고, 나머지 두 곳은 자산관리 회사를 동반하지 않아 사전 내정 의혹이 나온 겁니다.
'대장동 게이트'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국정감사에 부르려 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지사에게 공개 답변을 요구합니다. 수사를 받겠다고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정말 떳떳하다면 먼저 이번 국감장에 증인으로 나와서 증언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일 것입니다."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제 아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뒤 입사해 겨우 250만 원 월급을 받는 직원에 불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개발사업의 이익분배구조를 설계해 준 이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지사에 대해 지체없이 수사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김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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