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한채경, 소이현에 "박윤재와 재결합 하고파..포기해"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9. 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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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빨강 구두’ 소이현이 한채경을 만나 눈물을 보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소이현이 한채경을 만나 충격받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은초(한채경)는 김젬마(소이현)를 잡지사 기자라고 거짓말하고 불러냈다. 왜 보자고 했냐는 김젬마에 고은초는 “나 고은초. 기석(박윤재) 오빠 전 부인. 기석 오빠 아들 보여주려고. 아까 그 아이 기석 오빠 애거든요. 기석 오빠랑 재결합하고 싶어요. 안 좋게 헤어졌지만 아이도 있고 난 아직 기석 오빠 사랑하거든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충격받은 김젬마는 “기석 오빠 나랑 결혼해요”라고 답했으나 고은초는 “내 말 못 알아듣겠어요? 우리 사이에 아이까지 있잖아요. 결혼 약속할 때는 아이 있는 거 몰랐을 거고 이제 사실을 알았으니 물러나 줘야지. 울고불고 매달리고 그런 건 하지 마요. 유치하고 재미없잖아. 쿨하고 산뜻하게 끝내요 우리. 남자가 윤기석 하나만 있는 거도 아니잖아. 애 안 낳아봤죠? 자식을 버릴 수 없잖아. 자식 같으면 자식 버리겠어? 버려진 자식의 상처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그걸 생각하면 어떻게 자식을 내버리고 딴 사람하고 결혼할 수 있겠어요? 그쪽이 포기해줘요”라고 받아쳤다.

KBS2 방송 캡처


김젬마는 “아니요. 나 포기 못해요. 그 아이 내가 키우면 돼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고은초는 최숙자(반효정)가 포기 하도록 대신 부탁했다고 거짓말하며 현재 윤기석 집에 같이 있다고 밝혔다.

포기하라고 종용하는 고은초에 김젬마는 ‘하느님,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요? 대체 나한테 왜 이러세요. 난 행복하면 안 돼요? 난 남들처럼 살면 안 되냐고요. 기석 오빠는 내 사람이 될 수 없었어’라고 생각하며 눈물 흘렸다.

이때 윤기석이 고은초를 발견하고 “너 제정신이야? 어디라고 들어와. 나와”라고 소리쳤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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