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일만에 백신 1차 접종률 70%..36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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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백신 접종 시작 203일만에 70%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7일 참고자료를 통해 "오늘 오후 5시 현재 누적 1차 접종자 수가 3600만4101명으로 집계돼 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70.1%를 기록했다"면서 "(접종 대상인)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81.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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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백신 접종 시작 203일만에 70%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7일 참고자료를 통해 “오늘 오후 5시 현재 누적 1차 접종자 수가 3600만4101명으로 집계돼 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70.1%를 기록했다”면서 “(접종 대상인)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81.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추석 연휴 전인 오는 19일까지 전 국민의 70%인 누적 3600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보다 이틀 앞당겨 70%를 달성한 것이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건 지난 2월 26일이다. 접종 시작 39일째인 지난 4월 5일 100만명을 돌파했고, 92일째인 5월 28일 500만명에 도달했다. 105일째인 6월 10일 1000만명, 114일째인 6월 19일 1500만명, 159일째인 8월 3일 2000만명, 176일째인 8월 20일 2500만명, 192일째인 9월 5일에 30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정은경 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1차 접종자 수 3600만명을 달성한 것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으로,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백신 생산과 배송을 위해 밤낮없이 힘써주는 지원업무 종사자, 또 주말에도 예방접종에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1차 접종률 70%를 조기 달성한 만큼 10월 말까지 접종 완료율을 70%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접종 완료율 70% 목표 달성 시점은 당초 11월이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2188만6103명으로, 인구 대비 42.6% 수준이다.
한편 정부는 인구의 70%가 접종을 완료하면 집단면역 형성의 틀이 갖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집단면역은 특정 집단 구성원 대다수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생겨 더 이상 감염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그 기준점이 70%다.
다만 최근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가 국내 4차 대유행을 주도하는 데다 접종완료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어 접종률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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