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흘 연속 50명대 확진..추석 연휴가 고비
[KBS 부산] [앵커]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명대를 기록하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70%를 넘었지만,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가 방역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수영구의 한 태국 음식점입니다.
인근 마사지 업소의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지인 등이 이곳에서 밥을 먹은 뒤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만 식당 방문자 11명이 확진되는 등 마사지 업소와 식당의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현재 안심콜 명단과 명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이 명단이 완전하지 않은 것이 의심되는 상황이 있어서 동선 공개를 (했습니다.)"]
부산진구의 한 유치원도 어제 원생 1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오늘 3명의 원생이 추가 감염되는 등 부산에서는 오늘 53명이 확진됐습니다.
감소 추세를 보이던 부산지역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명대를 기록하며, 조금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가 시작돼 방역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사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에 짧게 고향에 다녀올 것을 당부했습니다.
부산역과 서부버스터미널, 시청, 옛 해운대역과 16개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는 연휴 기간에도 운영됩니다.
부산은 오늘 오후 1시 기준으로 예방 백신 1차 접종자가 235만 명을 넘어 인구 대비 접종률 70%를 달성했습니다.
부산시는 이런 추세라면 다음 달 말쯤 2차 접종률도 7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백혜리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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