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금융권 첫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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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의 노조 추천 이사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탄생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재부는 이날 오후 신임 사외이사로 이재민 해양금융연구소 대표와 윤태효 태평양 변호사 등 2명을 선임했다.
수은 노조는 수은 내부에 대해 정통한 사외이사 임명을 위해 이 대표를 추천했다.
그러나 수은 노조가 지배구조의 건전성 측면을 고려해 사외이사를 1명 더 선임하자고 건의했고 이를 수은과 기재부가 받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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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금융권 최초의 노조 추천 이사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탄생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재부는 이날 오후 신임 사외이사로 이재민 해양금융연구소 대표와 윤태효 태평양 변호사 등 2명을 선임했다.
이 대표는 노동조합 측이 추천한 인물이다. 이 대표는 수은에서 선박금융부장, 수출금융본부장, 무역투자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11년 7월 퇴임했다. 수은 노조는 수은 내부에 대해 정통한 사외이사 임명을 위해 이 대표를 추천했다.
기재부는 당초 1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수은 노조가 지배구조의 건전성 측면을 고려해 사외이사를 1명 더 선임하자고 건의했고 이를 수은과 기재부가 받아 들였다. 수은의 이사회 구성은 은행장과 전무이사 각 1명, 사내이사와 사외이사가 각 3명 등 총 8명이었다. 하지만 이번 신임 사외이사 2명 선임으로 이사회는 총 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추가로 선임된 윤 변호사는 사측이 추천한 인물이다. 사법고시 34회 출신으로 서울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근무하고 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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