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교 관련 집단감염 잇따라.."추석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
[KBS 전주] [앵커]
순창지역의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학생과 그 가족 등 43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전북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이동과 만남이 잦은 추석 연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창의 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기숙형 대안학교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던 학생과 가족 등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확진자는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1개 학년 173명을 전수조사해 감염자 5명을 확인했습니다.
또 전남 목포 공사현장에서 일한 노동자 3명과 응급실 관련 확진자 등 전주에서만 하루 동안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군산에선 외국인 관련 집단감염으로 오늘부터 외국인 노동자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전라북도 코로나 감염 재생산지수가 그동안 도민 여러분들의 협조로 1보다 낮은 상황이 지속이 됐었는데, 금일부로 1.5를 상회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추석 연휴 방역 대책도 다시 한번 강조됐습니다.
고향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되, 불가피한 방문의 경우 방문 전 예방 접종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당부했습니다.
또 만남과 모임은 피하고, 횟수와 시간을 줄여줄 것도 부탁했습니다.
가족이라 해도 만남 인원은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8명까지이고, 백신 접종자는 요양병원 환자와 면회가 허용됩니다.
전북지역 봉안시설은 절반이 연휴 때 휴관하고, 일부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여전히 음식을 살 수만 있을 뿐, 먹을 순 없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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