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규 신임 서울성모병원장 "정밀의료 시대에 부응..첨단 복합의료센터 건립"
“환자와 소통하는 스마트병원
임상 융합연구 분야 적극 육성”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 생명존중의 이념을 계승하는 병원, 디지털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는 스마트병원, 융합연구 분야를 육성하는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제23대 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 제35대 병원장인 윤승규 원장(62·소화기내과·사진)은 지난 15일 열린 취임식에서 “미래 의료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여러 핵심 과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병원장의 임기는 2021년 9월1일부터 2023년 8월31일까지 2년이다. 그는 간염·간암 분야 권위자로 임상 분야와 기초과학과의 융합 연구자로서 명성이 높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전문위원장, 대한간암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 의료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 및 차이에 따른 분자세포학적 유전자 수준에서 질병의 병태생리나 예후를 예측하는 정밀의료 시스템이 도입되고, 암이나 난치성 질환 등에 이용되는 의료장비가 고도로 첨단화했다. 윤 병원장은 “정밀의료, 맞춤의료 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향후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서울성모병원 단지 내에 정밀·첨단 기기를 운용할 수 있는 ‘첨단 복합의료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병원장은 또 디지털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는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환자와 의료진이 서로 소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 빅데이터 활용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윤 병원장은 의료바이오 산업의 육성과 경쟁력은 미래세대의 먹거리이자 차세대 성장동력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지만 그 기본이 되는 것은 기초와 임상의 융합연구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는 젊은 의과학자들이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들과 기초 및 임상 융합연구를 활성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겠습니다.”
윤 병원장은 향후 다가올 ‘위드 코로나(코로나 일상)’에 적극 대응하며,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안전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예측하지 못한 위기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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