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놔둬..토론토 선발로테이션 조정? "WC, 레이or베리오스 활용해야"

2021. 9. 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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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로비 레이를 활용하도록 준비할 수 있다."

팬사이디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담당하는 제이스저널이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 10월 6일에 열릴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에이스 로비 레이나 호세 베리오스를 활용하기 위해, 그리고 29일~내달 1일 뉴욕 양키스와의 매우 중요한 홈 3연전을 위해 선발로테이션 순번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토(82승64패, 승률 0.562)는 보스턴 레드삭스(83승65패, 승률 0.561)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1리 앞선 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1위를 달린다. 양키스(82승65패)가 0.5경기 차로 3위다. 토론토는 올 시즌 더 이상 보스턴과 맞대결이 없다. 결국 토론토로선 양키스와의 29일~내달 1일 홈 3연전이 와일드카드 티켓 결정전이라고 봐야 한다.

일단 류현진이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출격한다. 류현진을 시작으로 스티븐 마츠~알렉 마노아~베리오스~레이에 이어 다시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순번이다. 이럴 경우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양키스와의 29일~내달 1일 홈 3연전서 류현진~마츠~마노아로 선발투수를 꾸려야 한다.

또한, 내달 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서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고, 내달 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경우 마츠나 마노아가 나서게 된다. 내달 1~2일 볼티모어전에 등판할 레이나 베리오스는 가장 중요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등판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제이스저널은 우선 19일 미네소타전으로 예정된 마노아의 다음 등판을 2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으로 늦추자고 주장했다. 그 사이 베리오스를 20일 미네소타전, 레이를 21일 탬파베이전에 쓰자고 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23일 미네소타전에 그대로 내세우면 된다고 했다. 즉, 등판 순번을 류현진~마츠~베리오스~레이~마노아로 바꾸자는 것이다.


이럴 경우 베리오스와 레이가 29일과 30일 양키스전에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할 수 있고, 내달 1~3일 볼티모어와의 최종 홈 3연전은 마노아~마츠~류현진으로 마무리한다. 그러면 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베리오스 혹은 레이를 내세울 수 있다는 논리다. 가장 중요한 양키스전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베리오스와 레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는 양키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시리즈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 그 맞대결이 결정적일 것이다. 이런 식으로 바꾸면 내달 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레이를 활용하도록 준비할 수 있다. 아니면 베리오스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볼티모어와의 마지막 3연전서는 마노아, 마츠, 류현진 중 뜨거운 투수를 활용할 수 있다"라고 했다.

토론토는 17일 휴식을 가졌다. 18일부터 미네소타, 탬파베이, 다시 미네소타와 총 10연전을 가진 뒤 27일에 다시 휴식을 갖고 28일부터 양키스와의 중요한 홈 3연전을 맞이한다. 양키스와의 3연전 결과에 따라 시즌 농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로테이션 순번을 조정할 수 있는 환경인 건 사실이다.

[류현진(위), 레이(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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