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금융권 첫 노조추천 사외이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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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의 노조 추천 이사가 탄생했다.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신임 사외이사에 수은 노조 추천 인사가 선임된 것이다.
이중 이 신임 사외이사는 수은 노조가 추천한 인물이다.
이 신임 사외이사는 전문성 뿐 아니라 내부 출신인사로 수은 업무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어 기재부가 전문성과 역량 부족 등을 이유로 쉽사리 거부할 수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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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의 노조 추천 이사가 탄생했다.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신임 사외이사에 수은 노조 추천 인사가 선임된 것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이재민 해양금융연구소 대표와 윤태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수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중 이 신임 사외이사는 수은 노조가 추천한 인물이다. 수은 출신 인사로 2011년 7월 수은에서 퇴직한 뒤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선박금융학 교수 등을 지냈다. 수은 근무 당시 수출금융본부장, 무역투자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윤 신임 사외이사는 사측이 추천한 인사다. 서울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낸 후 2010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근무했다.
당초 수은 이사회 공석은 지난 5월 말 임기만료로 물러난 나명현 사외이사 한 자리였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1명을 늘리기로 수은 노사가 합의했고 기재부가 이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2명의 신규 사외이사가 선임된 것이다.
한편 이번 수은의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은 노조의 전략적 접근이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수은 사외이사 선임의 키를 쥔 기획재정부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사를 후보로 내세우면서다. 이 신임 사외이사는 전문성 뿐 아니라 내부 출신인사로 수은 업무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어 기재부가 전문성과 역량 부족 등을 이유로 쉽사리 거부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역량을 보고, 편견없이 (신규 사외이사를)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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