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서 비트코인 지지자들, 개발자 조각상 세워

임은진 2021. 9. 17. 1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헝가리에서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이 가상화폐 개발자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가명)의 조각상을 세웠다고 AF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지자들은 이 흉상이 개발자를 기리기 위한 세계 첫 조각상이라고 주장했다.

조각가 중 한 명인 기 터마시는 "비트코인의 기본 개념은 그것이 모두에게 속해 있다는 점, 그리고 우리가 모두 사토시라는 점"이라며 "따라서 누구나 (흉상의) 얼굴을 볼 때면 그들 자신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헝가리에 세워진 비트코인 개발자 '나카모토 사토시'(가명)의 청동 흉상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헝가리에서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이 가상화폐 개발자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가명)의 조각상을 세웠다고 AF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청동으로 된 흉상은 부다페스트의 한 상업 구역에 세워졌으며, 헝가리 내 암호화폐 단체 4곳에서 자금을 지원받았다.

지지자들은 이 흉상이 개발자를 기리기 위한 세계 첫 조각상이라고 주장했다.

조각상은 개발자의 정체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반영해 후드티에 달린 모자를 썼으며, 얼굴은 일종의 거울처럼 반대편 사물을 비추도록 제작됐다.

조각가 중 한 명인 기 터마시는 "비트코인의 기본 개념은 그것이 모두에게 속해 있다는 점, 그리고 우리가 모두 사토시라는 점"이라며 "따라서 누구나 (흉상의) 얼굴을 볼 때면 그들 자신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가상화폐다.

애초에는 현행 은행 시스템에 대한 저항의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최근에는 주류권의 투자나 참여가 확산하면서 '디지털 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중미 국가인 엘살바도르는 지난 7일부터 비트코인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법정 통화로 인정하기도 했다.

engine@yna.co.kr

☞ 광주 아파트서 몸 묶인 여성 시신 발견…용의자 긴급체포
☞ "사촌 친구가 백신 맞고 성기능 불구" 팝스타 SNS에 발칵
☞ 아들에 117억 보험금 남기려 '자살청부'한 변호사
☞ '한때 2조원대 자산' 갑부에 거액의 현상금…무슨일이
☞ 9·11 악몽인가…철새 수백마리 세계무역센터 충돌해 떼죽음
☞ 아이 이상해 주머니에 녹음기 넣어 등교시켰더니 담임선생님이…
☞ 세계 최대 거목 산불로 소실 위기…보호막 치며 사투
☞ MB·박근혜, 추석을 어떻게 보낼까
☞ 서울 딸한테 묻어온 코로나…옥천 일가족의 쓸쓸한 추석
☞ '우리도 다 드려요'…경기도 외 지원금 100% 주는 지역들 어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