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美 감염 우려에 '운전기사' 구인난..학교선 '등교 대란'

길금희 기자 2021. 9. 17. 19: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이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대면수업을 재개하고도 통학버스 기사를 구하지 못해 등교 대란을 겪고 있다고요? 


이게 무슨 말입니까?


길금희 기자

코로나 여파로 통학버스 인력이 부족해 학교마다 등교 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메사추세츠주를 중심으로 시작된 구인난은 미국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는데요.


등교를 재개해도 운전기사가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까 첼시 교육구에선 최근 학생 20% 이상이 학교를 지각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메사추세츠주에선 특단의 조처를 내렸는데요. 주 방위군을 투입해 통학을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군을 투입해 통학까지 지원하는건 이례적인데요. 


메사추세츠주는 우선 주방위군 250명을 투입해 긴급사태는 막아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어쩌다 이렇게까지 운전기사 구하기가 힘들어진 겁니까


길금희 기자 

코로나 장기화 속, 델타 확산까지 더해지면서 운전기사가 기피 직업군이 된 겁니다.


코로나로 먹고 살기가 힘들어졌다지만 감염 우려와 백신 접종을 필수로 해야되는 근무요건 등이 통학버스 기사 구인난을 만든 건데요.


이런 기피 현상, 비단 통학버스뿐만이 아닙니다. 


지역 버스 회사도 비슷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주 방위군 투입에 그한 불은 껐지만, 계속되는 인력난을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