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쿠바, 전 세계 최초 두 살배기에 코로나 백신 접종

길금희 기자 2021. 9. 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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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 확산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쿠바가 전 세계 최초로 이번 주부터 2세 이상 어린이들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는데요. 


두 살배기가 접종을 받게 되는 건 사실상 처음인데, 관련 이야기 오늘 글로벌 뉴스 브리핑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길금희 기자, 아직도 백신 안전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인데 두 살배기가 접종 대상이 됐습니다. 


내용 좀 정리해주시죠. 


길금희 기자

쿠바 보건당국은 9월 초 소아 예방접종을 승인한 데 이어 중순인 이번 주부터 당장 2세 이상 아동에게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지난주 쿠바는 13~17세 사이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을 시행했는데, 한 주 사이 접종 대상 연령을 확 낮춘 겁니다. 


쿠바는 최근 인구 10만 명당 하루 평균 70명의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델타 변종에 의한 감염 확산이 심각한 상황인데요.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베라나 백신이 예방 효과가 높다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대상 연령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쿠바처럼 2세 이상까진 아니더라도 이렇게 아동 대상으로 접종 연령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최근 다양한 국가에서 발견되고 있다죠?


길금희 기자

그밖에 전 세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추이를 살펴보면요, 칠레가 6세 이상 어린이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중국과 태국, 또 아랍에미리트도 현재 3세 이상까지 백신 접종이 허용된 상태입니다.


미국도 올해 안으로 12세 이하의 접종 계획을 추진하고는 있는데요.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전 세계가 얼마나 접종 연령을 확대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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