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뭘봐?①]TV특집 라운드업..음악쇼‧파일럿‧드라마

정유진 기자 2021. 9. 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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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달 뜨는 소리', '야생돌'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공ㅣ KBS, TV조선, MBC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황금연휴에 꼼짝없이 '집콕'에 갇혔다. 이번 추석은 유난히 긴 연휴를 자랑하지만, 코로나 확산 우려로 민족 대이동을 최소화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이럴 경우 답은 TV다. 각 방송사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볼거리가 '명절 집콕'을 도울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가 추석 명절 눈길 가는 TV프로그램을 소개해본다.

◆한가위에 음악이 빠지면 되나, 명곡 향연!

올 추석에도 다채로운 음악쇼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추석에 처음 출격하는 음악 예능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26년 만에 TV에서 단독 공연하는 심수봉,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야생돌', '미스트롯2' 주역들이 출연하는 '달 뜨는 소리'까지. 벌써부터 신명난다.

-MBC '극한데뷔 야생돌'(17일 오후 8시 10분)

'야생돌'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른 신선하고 파격적인 포맷으로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은 가능성까지 데뷔를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먼저 공개된 첫 번째 타이틀곡 '본 투 비 와일드'로 이미 첫 방송 전부터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야생'에서 살아남아 차세대 K팝을 이끌어갈 강인한 참가자는 누구일지 주목된다.

-KBS2 '2021 한가위 대기획-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19일 오후 8시, 21일 오후 10시 10분 스페셜 편)

세대를 관통하는 국민가수 심수봉이 26년 만에 '사랑·희망·꿈'이라는 키워드로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본 공연은 위기의 순간마다 다시 일어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한가위 희망 선물 같은 공연이 될 예정이다.

-TV조선 '달 뜨는 소리'(20일 오후 10시)

글로벌 트로트 여제 '미스트롯2' 주역들과 다양한 장르의 국가대표급 아티스트가 만나, 고품격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는 새로운 음악쇼다. '미스트롯2' 주역들은 국내 최정상 가수 빅마마, 김완선, 김수희, 노브레인, 두번째달, 상자루와 뭉쳐 트로트, K팝, 팝송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역대급 레전드 무대를 선보인다. MC는 김성주가 맡았다.

◆대장정 막 내리는 '펜트하우스', 베일 벗는 '검은 태양'

지난해 10월 시즌 1을 시작한 '펜트하우스'는 지난 10일 시즌3로 종영하면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만큼,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상황에서 '펜트하우스'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을 위해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반면 MBC는 황금 연휴 시작과 함께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을 처음 선보인다.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 것이다.

-MBC '검은 태양'(17일 오후 10시)

'검은 태양'은 MBC에서 신설된 금토드라마 첫 주자다.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50억이 투자된 블록버스터 액션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품 배우' 남궁민, 박하선이 주연으로 나선다.

-SBS '펜트하우스-540일간의 이야기' (18일 오후 8시 55분)

'펜트하우스' 주요 배우들을 비롯해 '펜트 키즈들'까지 총 충동한다. 이번 스페셜 방송에는 첫 대본 리딩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펜트하우스'와 함께 한 540일 동안의 다양한 이야기를 배우들의 시선으로 솔직 담백하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첫 만남부터 캐릭터에 대한 연구, 내가 뽑는 명장면 및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극중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작별 의식 등 '펜트하우스' 배우들의 희로애락도 소개한다.

▲ '검은 태양'(왼쪽), '펜트하우스3' 포스터. 제공ㅣMBC, SBS

◆정규 편성 될까? 파일럿으로 실험

명절이면 으레 각 방송사들이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정규 프로그램의 편성을 두고, 시청자 반응을 엿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추석에는 예년과 다르게, 파일럿 프로그램이 대폭 줄어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규 편성에 도전하는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KBS2 '이거 알아?'(20일 오후 6시, 21일 오후 6시 40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총출동해 잡학 다식한 지식을 소개해주는 예능형 지식정보 프로그램이다.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지식인들이 각자의 지식을 플렉스하는 신개념 지식 플렉스 쇼다로, 지식인들은 있는 척, 아는 척, 잘난 척할 수 있는 지식을 뽐낼 예정이다. 전현무가 MC를 맡고 김종민, 이진호, 김재환이 출연한다.

-MBC '호적 메이트'(21일·22일 오후 7시 30분)

태어나보니 '호적 메이트'가 된 다른 듯 닮은 본격 남의 집 형제자매 탐구 프로젝트다. 예능 대부 이경규, 프로입담꾼 배우 김정은, 딘딘, 츄라가 MC로 출격하고, 농구계 레전드 허재, 배우 이지훈도 패널로 합류한다. 신개념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스타와 가족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JTBC '브라이드X클럽'(22일·29일 오후 10시 30분)

결혼이라는 문턱 앞에서 다양한 이유로 고민하는 예비 신부들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브라이드 토크쇼다. 박하선, 박해미, 이금희, 김나영, 이현이, 장예원이 클럽회원으로 출연해 예비신부들의 고민에 따뜻한 격려와 냉철한 조언을 전한다.

▲ '브라이드X클럽' 포스터. 제공ㅣ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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