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우승' 브라질 레전드 FA 풀려났다..루이스와 동행 유력

강동훈 2021. 9. 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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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알베스(38)가 소속팀 상파울루FC와 임금체불 문제가 발생하면서 결국 계약을 해지하며 자유 계약 신분이 됐다.

상파울루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년 12월까지 함께하기로 했던 알베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알베스는 최근 빚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파울루와 임금체불 문제를 겪었다.

플라멩구는 현재 알베스와 과거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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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다니 알베스(38)가 소속팀 상파울루FC와 임금체불 문제가 발생하면서 결국 계약을 해지하며 자유 계약 신분이 됐다.

상파울루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년 12월까지 함께하기로 했던 알베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알베스는 브라질의 레전드이자 세계 정상을 찍은 풀백이다. 우승 횟수만 무려 43회로 역대 축구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트로피를 모은 걸로도 유명하다. 2001년 이스포르치 클루비 바이아에서 프로 데뷔해 1년 뒤 세비야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이후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런 그는 2019년 여름 브라질 귀향을 택했다. 기량이 여전히 뛰어나 수많은 유럽 구단에서 러브콜을 보냈지만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인터뷰를 통해 "커리어를 끝내러 이곳에 온 게 아니다. 여전히 많은 목표가 있고, 상파울루와 함께 새 역사를 쓸 것이다. 또,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게 내 계획이다"고 말했다.

알베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상파울루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경기에 출전해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95경기 9골 14도움을 올렸다. 뛰어난 활약이 계속되자 안드레 자딘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최근에는 브라질 A대표팀에 합류해 페루전에서 교체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알베스는 최근 빚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파울루와 임금체불 문제를 겪었다. 이에 그는 구단 복귀를 거부하며 훈련에 불참했다. 더 나아가 상파울루에 불만을 표출했다. 결국 양측은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며 각자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이제 관심사는 알베스의 차기 행선지다. 그는 자유 계약 신분이 되면서 이적료 없이 새로운 팀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현재 유력한 행선지는 CR 플라멩구다.

최근 플라멩구 회장 로돌포 란딤은 브라질 방송사 '레코드TV'를 통해 "알베스는 정말 인상적인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위대한 승자이며, 세계 어떤 구단도 그와 같은 선수를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면서 영입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현지 소식통도 플라멩구가 알베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 중이다.

플라멩구는 현재 알베스와 과거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다비드 루이스(34), 필리페 루이스(36), 가브리엘 바르보자(25), 디에고 알베스(36) 등이다. 알베스가 팀에 녹아드는 건 크게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상파울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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