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대장동 가짜뉴스, 김기현·조선일보 고발 검토"

송락규 2021. 9. 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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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측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조선일보 등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오늘(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면책특권에 기대 가짜뉴스 살포에 앞장서고 있고,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은 허위 보도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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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측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조선일보 등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오늘(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면책특권에 기대 가짜뉴스 살포에 앞장서고 있고,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은 허위 보도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을 기획한 핵심으로 유 모 씨를 거명하며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면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조선일보, 종편 등 일부 언론은 김 원내대표 발언을 검증 없이 받아쓴다”며 “이재명 후보 아들이 화천대유 근무에 근무한다,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친형제가 계열사 임원이다 등 ‘카더라’ 보도가 쏟아졌지만, 사실이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나 마녀사냥에 동참하는 일부 언론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했단 의혹은 말하지 않는다”면서 “목표가 진실 규명이 아니라 민주당 경선에 개입하는 것이기 때문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구체적인 고발 대상과 시점에 대해선 “일단은 김 원내대표를 캠프 차원에서 고발할 것”이라며 “가짜뉴스 배포 언론에 대해서는 그 수위를 보고 어디까지 고발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재명, ‘화천대유 누구 것이냐’ 공세에 “곽상도에 물어보라”

이재명 후보도 성남 대장지구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화천대유는 누구 것이냐’며 공세를 이어간 데 대해 “곽상도 의원한테 물어보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7일) 광주·전남·전북 특별 메시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화천대유 1호 직원이 곽상도 의원 자제분이었다는데, 7년 동안이나 있었다고 하니까 그분이 잘 아시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엉뚱한 데 자꾸 물어보면서 의혹이 있는 것처럼 안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이 대장지구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해 TF를 구성한 것을 두고는 “첫 번째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을 찾아 회사 사정을 물어보고, 두 번째는 신영수 전 의원을 찾아 왜 LH가 멀쩡하게 하고 있던 공공개발 사업을 포기하라고 압력을 넣었는지 물어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저희들은 이익만 확보하면 되고 그 (개발) 회사가 흥하든 망하든 주주 지분이 어떻든 그들의 이익 배분을 어떻게 하든 관여할 수도 관여할 필요도 없고 그들이 알려주지도 않는다”며 “그 문제를 갖고 저희를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며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단순한 인허가 행사로 생기는 토지 불로소득은 민간 업자들이 못 가지도록 법을 만들어 전부 공공에서 환수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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