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쿠팡 주식 5700만주 매각..왜?
김하경 기자 2021. 9. 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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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가 쿠팡 주식 5700만 주를 매각해 약 2조 원을 투자 회수했다.
17일 쿠팡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 외신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14일 비전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쿠팡 주식 5억6815만6413주 가운데 5700만주를 주당 29.685달러에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비전펀드가 중국 스타트업 투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쿠팡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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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가 쿠팡 주식 5700만 주를 매각해 약 2조 원을 투자 회수했다. 이번에 매각한 지분은 전체 보유 지분의 약 10% 수준이다.
17일 쿠팡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 외신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14일 비전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쿠팡 주식 5억6815만6413주 가운데 5700만주를 주당 29.685달러에 매각했다. 총 매각 규모는 16억9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번 매각 지분은 소프트뱅크가 지니고 있는 쿠팡 지분의 10분의 1수준이다.
이번 지분 매각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전펀드가 중국 스타트업 투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쿠팡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전펀드는 중국 승차공유 업체 ‘디디추싱’의 지분 20.1%를 보유한 최대주주인데, 투자를 통해 약 4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되는 상태다.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재원조달 차원에서 쿠팡 지분을 매각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로 소프트뱅크는 올 2분기 IT기업 지분 140억 달러를 매각한 한편 150억 달러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 IT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 움직임도 본격화되면서 리스크가 커지기 전에 지분 매각을 서둘렀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쿠팡에 2015년과 2018년에 걸쳐 30억 달러를 투자해 기업공개 후 클래스A 기준 37%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3월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당시 비전펀드는 “쿠팡의 성장을 믿기 때문에 이른바 ‘상장 대박’에도 불구하고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17일 쿠팡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 외신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14일 비전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쿠팡 주식 5억6815만6413주 가운데 5700만주를 주당 29.685달러에 매각했다. 총 매각 규모는 16억9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번 매각 지분은 소프트뱅크가 지니고 있는 쿠팡 지분의 10분의 1수준이다.
이번 지분 매각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전펀드가 중국 스타트업 투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쿠팡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전펀드는 중국 승차공유 업체 ‘디디추싱’의 지분 20.1%를 보유한 최대주주인데, 투자를 통해 약 4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되는 상태다.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재원조달 차원에서 쿠팡 지분을 매각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로 소프트뱅크는 올 2분기 IT기업 지분 140억 달러를 매각한 한편 150억 달러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 IT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 움직임도 본격화되면서 리스크가 커지기 전에 지분 매각을 서둘렀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쿠팡에 2015년과 2018년에 걸쳐 30억 달러를 투자해 기업공개 후 클래스A 기준 37%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3월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당시 비전펀드는 “쿠팡의 성장을 믿기 때문에 이른바 ‘상장 대박’에도 불구하고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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