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축소 개최..구미시 경제피해 줄이기 '비상'

홍창진 2021. 9. 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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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최지인 경북 구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회가 축소되자 이에 따른 경제적 피해 줄이기에 나섰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 대규모 체육 행사를 통한 감염 확산을 막고자 이번 전국체전을 고등부만 개최하기로 하면서 지금까지 준비한 종목별 경기장이 대거 비게 됐다.

구미시는 지난해 전국체전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로 1년 연기했고, 올해 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축소 개최 방침을 받아들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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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인원 3만명에서 5천명으로 급감..'체전 특수' 사라져
전국체전 추진상황 보고회 [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올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최지인 경북 구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회가 축소되자 이에 따른 경제적 피해 줄이기에 나섰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 대규모 체육 행사를 통한 감염 확산을 막고자 이번 전국체전을 고등부만 개최하기로 하면서 지금까지 준비한 종목별 경기장이 대거 비게 됐다.

일반, 대학부가 참가하는 테니스장이 비고 마라톤 풀코스는 없어진다. 축구장과 배구장 등도 상당수 필요 없게 됐다.

운수업체와 숙박업소, 요식업소 등은 체전 특수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대회 운영을 위해 마련한 버스 등 차량 600대 중 상당수가 계약을 취소해야 할 상황이다.

선수단뿐 아니라 심판, 운영요원, 보조요원 등도 절반 이상 줄어 숙박시설 수요가 급감했다. 대회 기간 40∼50%로 예상한 숙박시설 이용률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선수단을 기다려온 음식점, 카페 등도 헛물을 켜게 됐다.

구미시는 당초 3만여명으로 예상한 체전 참가자 규모가 5천여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오는 28일로 전국 시군체육회 사무처장 회의에서 지역 상황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인근 시·군에 편성된 경기장을 구미로 집중하고, 타지역 숙박 계획도 구미로 변경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2인 1실 기준인 객실 이용을 1인 1실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

구미시는 지난해 전국체전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로 1년 연기했고, 올해 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축소 개최 방침을 받아들이게 됐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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