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대장동 가짜뉴스, 김기현·조선일보 고발 검토"

경기도 성남의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 관련한 야권과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측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캠프의 대변인 전용기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디언 기우제 지내듯 하는 대장동 가짜뉴스를 박멸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전 의원은 "면책특권에 기대 가짜뉴스 살포에 앞장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허위보도로 여론을 호도하는 조선일보 등 언론에 대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 의원은 "김 원내대표이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을 기획한 핵심으로 유 모 씨를 거명하며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조선일보와 종편 등 일부 언론은 김 원내대표의 발언을 검증없이 받아쓴다"며 "'이재명 후보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한다'거나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의 친형제가 계열사 임원이다' 등 이른바 '카더라' 보도가 쏟아졌지만 사실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의원은 "확실히 밝혀진 것은 딱 하나,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재직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나 마녀사냥에 동참하는 일부 언론은 이런 의혹은 말하지 않는다"며 "목표가 진실 규명이 아니라 민주당 경선에 개입하는 것 때문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학수 기자 (tcha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301610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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