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60대 여성 살해하고 금품 훔친 40대..경찰 긴급체포

강현석 기자 2021. 9. 17. 18: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이웃에 사는 60대 여성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다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가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7일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한 아파트에 침입해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6시쯤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자택에서 몸이 묶인 채 숨져있는 B씨를 발견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탐문 조사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웃에 사는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A씨가 강도행각을 벌이다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B씨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손과 발 등을 묶어놓고 비명을 지르지 못하게 입을 가로막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이불까지 덮어놓고 도주하면서 B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의 집에서 통장을 훔쳐 달아난 A씨는 통장에서 2차례에 걸쳐 수십만원씩 현금을 인출하기도 했다. 또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B씨가 무사한 것처럼 행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한 뒤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