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PSG-유벤투스 이길 수 있나?' 바르사, FA 포그바 영입 도전

윤효용 기자 2021. 9.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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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폴 포그바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엘 피차헤스'를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맨유의 에이스 포그바를 FA로 영입하길 원한다. 그러나 많은 구단들이 그를 노리고 있어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전했다.

두 팀 모두 바르셀로나보다 더 좋은 제안을 포그바에게 약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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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폴 포그바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엘 피차헤스'를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맨유의 에이스 포그바를 FA로 영입하길 원한다. 그러나 많은 구단들이 그를 노리고 있어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새판 짜기'를 준비하고 있다. 올여름 팀의 상징이었던 리오넬 메시가 20년 만에 팀을 떠났다. 그동안 메시 중심으로 짜였던 모든 구조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멤피스 데파이,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을 영입했지만 미드필더, 수비진에는 새로운 자원이 절실하다.

그런 상황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포그바에게 관심을 보인 바르셀로나다. 포그바는 현재 맨유와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맨유는 포그바를 붙잡기 원하지만 포그바 측은 아직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미 포그바 측과 한 차례 접촉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만나 대화를 나눴고 포그바의 이름이 거론됐다. 라이올라는 라포르타 회장에게 포그바를 놓고 영입 전쟁이 벌어질 거라고 확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올여름에도 많은 이적설이 쏟아졌던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친정팀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결됐다.

바르셀로나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바르셀로나 재정으로는 PSG나 레알 마드리드를 감당하긴 어렵다. 두 팀 모두 바르셀로나보다 더 좋은 제안을 포그바에게 약속할 수 있다.

또한 포그바가 맨유에 잔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맨유는 이번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우승권 스쿼드를 꾸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최근 포그바의 심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의 형 마티아스 포그바는 최근 '엘 치링키토'를 통해 "포그바는 내년 여름 이적할지 결정하진 않았다. 그의 결정이다. 지금은 맨유에서 매우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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