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일만에 1차 백신 접종률 70% 돌파..文 "놀라운 속도"

신미진 2021. 9.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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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하나병원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접종 시작 204일만에 70%를 돌파했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3600만4101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70.1%를 기록했다. 접종 대상인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81.5%에 해당한다.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은건 지난 2월 26일 접종이 시작된지 204일만이다. 정부는 당초 추석 연휴 전인 오는 19일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성별 1차 접종률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여성이 70.5%, 남성이 67.4%다. 연령별로는 60대 93.7%로 가장 높고 이어 70대(92.7%), 50대(92.6%), 40대(70.8%), 18~29세(68%), 30대(67.2%) 순이다.

정부는 1차 접종률 70%를 조기 달성한 만큼 다음달 말까지 접종 완료율을 70%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놀라운 접종 속도"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인구 34만명의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 최단기간 70% 접종 기록" 이라고 밝혔다.

이어 "속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백신 접종에서도 여지없이 보여줬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접종 인프라와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국민들의 높은 참여 의식이 함께한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국민 80% 접종을 향해 나아가고 머지않아 접종 완료율도 세계에서 앞선 나라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께 특별히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 국민들 모두 힘내시고 희망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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