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류현진에게 낯선 숫자 ERA 4.11..QS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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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은 늘 자신의 승리보다 적은 실점으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돕는 일, 그리고 낮은 평균자책점이 목표라고 말한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2⅓이닝 만에 7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류현진은 18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3점대 평균자책점을 회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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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나용균 영상기자] 류현진(토론토)은 늘 자신의 승리보다 적은 실점으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돕는 일, 그리고 낮은 평균자책점이 목표라고 말한다. 그런데 올해는 그 목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2⅓이닝 만에 7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패전은 피했지만,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명에 어울리지 않는 투구, 류현진 답지 않은 기록이라는 점은 분명했다. 2⅓이닝 7실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이닝이자,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다.
이 경기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은 4.11까지 올랐습니다. 어깨 수술 후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2017년에도 지켰던 3점대 평균자책점이 위기에 놓였다. 당시 류현진은 3.77로 시즌을 마쳤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류현진은 18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미네소타는 지난해에는 6할 승률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마에다 겐타의 이탈, 주전급 선수들의 트레이드 이적으로 전력은 더욱 약해진 상태다. 게다가 올해 왼손 선발투수 상대 성적은 16승 33패에 불과하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3점대 평균자책점을 회복할 수 있을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류현진은 12일 경기까지 157⅔이닝 동안 7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3점대 평균자책점을 회복하고 승리까지 올리기 위해서는 5이닝 무실점보다 더 나은 투구가 필요하다. 5이닝 무실점이면 3.98, 6이닝 1실점이면 4.01이다.
토론토는 17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차 없이 승률에서 0.001 앞섰다. 하지만 여전히 와일드카드 경쟁은 내일을 예측하기 어렵게 흘러가고 있다. 토론토와 보스턴이 1, 2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양키스가 겨우 0.5경기 차로 두 팀을 뒤쫓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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