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이대호 선발 제외.."경기 후반부 대타 가능" [스경X라인업]
[스포츠경향]
롯데 주장 전준우와 베테랑 중심 타자 이대호가 경기 후반부를 준비한다.
롯데는 1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재유(중견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한동희(3루수)-추재현(좌익수)-지시완(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전준우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6일 3번 지명타자로 나섰던 이대호도 빠졌다.
전준우가 빠진 이유는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어제보다 오늘 컨디션이 나아졌다”며 “오늘도 경기 후반부에 대타로 충분히 나올수 있다”고 했다.
전날 전준우는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서 1안타를 쳐냈다. 서튼 감독은 “어제는 주장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경기였다”며 “짧은 안타를 치고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보였고 후속타자 손아섭의 안타 때에도 1루에서 3루로 질주하는 모습이었다. 컨디션이 떨어졌어도 팀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열심히 경쟁하는 선수”라고 했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투수가 배제성인 것을 감안해 제외했다. 이대호는 올해 배제성을 상대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통산 상대 성적은 27타수 2안타 타율 0.074로 부진했다.
서튼 감독은 “분명히 이대호는 좋은 타자”라며 “KBO리그 역사상 리그를 대표하는 좋은 타자들도 1,2명의 선수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대호도 대타로 충분히 기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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