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화천대유 입사한 아들, 겨우 250만원 월급 받은 직원일 뿐"

정은나리 2021. 9.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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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 관련 자신의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화천대유에) 입사해서 겨우 250만원 월급 받은 제 아들은 회사 직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해당 업체에 상당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화천대유 소유자를 알려 드린다"며 "국민의힘이 대장동개발 TF를 구성했다는데 곽상도 의원님을 포함한 내부자들을 먼저 조사하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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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의원 "아들,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 이후부터 화천대유 근무"
이 지사 "나도 궁금..'1호 사원' 곽상도 아들에 물어보면 될 것"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 관련 자신의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화천대유에) 입사해서 겨우 250만원 월급 받은 제 아들은 회사 직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화천대유’에서 약 7년간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사업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개발사업으로 인한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000억원을 가져가고, 이익분배구조를 설계해 준 이재명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 아들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지정된 이후인 2015년 6월경부터 근무했고, 처음 3년 가까이는 급여로 월 250만원가량 수령했다고 한다”며 “이것도 이 지사께서 화천대유를 사업자로 선정해준 덕분에 이렇게라도 근무하는 게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곽 의원은 “저는 공직에 있으면서 화천대유와 관련된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관여된 게 없어 저를 끌고 들어가 봐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딱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해당 업체에 상당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화천대유 소유자를 알려 드린다”며 “국민의힘이 대장동개발 TF를 구성했다는데 곽상도 의원님을 포함한 내부자들을 먼저 조사하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화천대유 소유자를) 빨리 찾아 제게도 알려 주시기 바란다. 저도 궁금하다”면서 “아마 화천대유 ‘1호 사원’이라는, 7년이나 근무했다는 곽상도 의원님 자제분에게 먼저 물어보시면 되겠다”고 꼬집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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