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화천대유 입사한 아들, 겨우 250만원 월급 받은 직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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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 관련 자신의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화천대유에) 입사해서 겨우 250만원 월급 받은 제 아들은 회사 직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해당 업체에 상당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화천대유 소유자를 알려 드린다"며 "국민의힘이 대장동개발 TF를 구성했다는데 곽상도 의원님을 포함한 내부자들을 먼저 조사하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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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나도 궁금..'1호 사원' 곽상도 아들에 물어보면 될 것"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사업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개발사업으로 인한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000억원을 가져가고, 이익분배구조를 설계해 준 이재명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 아들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지정된 이후인 2015년 6월경부터 근무했고, 처음 3년 가까이는 급여로 월 250만원가량 수령했다고 한다”며 “이것도 이 지사께서 화천대유를 사업자로 선정해준 덕분에 이렇게라도 근무하는 게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화천대유 소유자를) 빨리 찾아 제게도 알려 주시기 바란다. 저도 궁금하다”면서 “아마 화천대유 ‘1호 사원’이라는, 7년이나 근무했다는 곽상도 의원님 자제분에게 먼저 물어보시면 되겠다”고 꼬집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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