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PTPP 가입 신청, 오커스 출범과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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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신들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은 미국과 영국, 호주의 새로운 3국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출범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외교부는 중국이 CPTPP 가입을 신청한 것은 오커스 출범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부정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CPTPP 가입 신청은 미국이 대중 견제 수위를 한층 높이기 위해 영국, 호주와 함께 오커스를 출범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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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중국이 자신들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은 미국과 영국, 호주의 새로운 3국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출범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외교부는 중국이 CPTPP 가입을 신청한 것은 오커스 출범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전날 중국 상무부는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CPTPP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는 뉴질랜드의 데미언 오코너 무역장관에게 서면 가입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부정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CPTPP 가입 신청은 미국이 대중 견제 수위를 한층 높이기 위해 영국, 호주와 함께 오커스를 출범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여겨진다.
CPTPP는 2015년 미국과 일본 주도로 타결됐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탈퇴함에 따라 나머지 11개 회원국이 만든 협정이다.
중국은 과거 미국 주도로 이뤄졌던 TPP를 자국을 고립시키는 수단으로 보고 경계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CPTPP를 활용해 중국을 견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중국은 직접 CPTPP에 참여해 이러한 시도를 무력화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쳐왔다.
한편 오커스 출범에 따라 미국과 영국은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을 호주에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고 핵 비확산 노력을 약화시킨다"며 "매우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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