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위기론' 지속..김택진 "깊이 성찰하고 재점검"

류선우 기자 2021. 9. 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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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내부 구성원에게 최근 신작을 둘러싼 각종 비판에 대해 사과하면서 반성과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늘(17일) 전 임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엔씨를 둘러싼 외부 반응이 냉담하다"며 "게임은 물론 회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엔씨가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대한 사우 여러분의 걱정과 제안도 계속해서 보고 듣고 있다"며 "CEO로서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 일을 채찍 삼아 더 성장한 엔씨를 만드는 것 역시 제 책무라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라며 "그간 당연히 여겨온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라면 당장은 낯설고 불편해도 바꿀 건 바꾸겠다"며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신작 게임 '블레이드&소울2'를 내놓은 뒤, 지나친 과금을 유도하는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출시 직후 혹평과 함께 주가가 60만원 밑으로 급락했고, 엔씨는 이례적으로 출시 한 달도 안 돼 게임을 4차례 개편하기도 했습니다.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 30만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60만원 아래로 내려간 주가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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