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감독 "박세웅, 점수 많이 줬지만 전보다 성숙해졌다..이대호 선발 제외"

안형준 2021. 9.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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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 감독이 팀을 돌아봤다.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전준우에 대해 서튼 감독은 "어제보다 컨디션이 나아졌지만 아직 주루에 불편함이 있다. 오늘도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할 수 있다"며 "어제 경기에서 전력질주하며 주장의 책임감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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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안형준 기자]

서튼 감독이 팀을 돌아봤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는 9월 1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13차전 경기를 갖는다.

서튼 감독은 이날 김재유(CF)-나승엽(1B)-정훈(DH)-안치홍(2B)-손아섭(RF)-한동희(3B)-추재현(LF)-지시완(C)-마차도(SS)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전준우에 대해 서튼 감독은 "어제보다 컨디션이 나아졌지만 아직 주루에 불편함이 있다. 오늘도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할 수 있다"며 "어제 경기에서 전력질주하며 주장의 책임감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은 "이대호는 배제성을 상대로 상대전적이 좋지 않았다. 이대호는 좋은 타자다. 하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도 상대전적이 좋지 않은 투수 한두명은 있을 수 있다. 대타로 준비할 것이다"고 이대호의 라인업 제외 이유를 설멍했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스트레일리에 대해서는 "지난 6주를 돌아보면 한 번 정도를 제외하면 첫 2이닝은 잘 막아냈다. 스트라이크 존 양쪽을 다 잘 활용했다. 하지만 3-4회에는 커맨드가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다"며 "스트레일리는 제구도 중요하지만 제구가 흔들릴 때 어떻게 멘탈을 유지하며 경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1루와 3루를 나눠 소화하고 있는 나승엽에 대해 서튼 감독은 "나승엽이 어제 굉장히 좋은 활약을 했다. 강한 타구를 두 개 날렸고 하나는 홈런이었다"며 "미래에는 한 포지션에 집중하게 되겠지만 지금 여러 포지션을 경험하는 것이 나승엽에게 유연성을 부여할 것이다"고 당분간 유틸리티로 꾸준히 기용할 의사를 밝혔다.

전날 아쉬운 피칭을 한 박세웅에 대해 서튼 감독은 "제구가 잘 되지 않았고 상대 타자들이 직구를 노렸다"며 "그래도 멘탈이 무너지지 않았다. 점수를 많이 줬지만 이후 변화구 제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의 박세웅보다 훨씬 성숙해졌다. 그 모습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사진=서튼/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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