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에서 제보사주로 역공 시도하는 국민의힘, 통할까? [시사끝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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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을 주인공으로 끌어들일 필요가 없다.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17일 방영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검찰로부터 시작된 고발장이 국민의힘을 거쳐 여권 인사를 고발하는 절차가 이뤄진 것 그 자체가 이미 고발사주이다. 굳이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를 따질 필요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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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을 주인공으로 끌어들일 필요가 없다.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17일 방영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검찰로부터 시작된 고발장이 국민의힘을 거쳐 여권 인사를 고발하는 절차가 이뤄진 것 그 자체가 이미 고발사주이다. 굳이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를 따질 필요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이번 의혹에 가담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지만, 손준성 검사로부터 출발한 고발장이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를 거쳐 조성은 당시 선대위 부위원장까지 갔다는 사실은 증거가 명확하지 않나"면서 "그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이 되어야지 윤 전 총장의 개입여부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 검사가 제1야당에게 고발장을 전달했다면 그것이야말로 국기문란 아니겠는가"라면서 "이 논란에 굳이 윤 전 총장을 끼워 넣지 않아도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왜 자꾸 윤 전 총장을 감싸는 일에 매진하는지 모르겠다"며 "국민의힘이 해야할 일은 당원들의 문제에 대해 최대한 빨리 진상 규명을 해서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만남을 근거로 '정치공작' 가능성을 주장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제보자의 신뢰성은 중요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은 2020년 4월에 전송된 '손준성 보냄' 고발장 그 자체"라며 "그 이후 벌어진 일들은 신경 쓸 문제가 아니다. 제보자의 말이 아닌 증거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 발언의 전체 내용은 아래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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