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역사 새로 쓰는 주권·김재윤, KT 선두 수성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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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투수 주권과 김재윤이 팀의 불펜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올 시즌 KT 선두 수성의 가장 큰 원동력은 마운드에서 나온다.
탄탄한 KT 불펜의 중심엔 주권과 김재윤이 있다.
KT 원클럽맨으로 활약중인 두 투수는 팀이 하위권을 전전할 때도 마운드 위에서 분투하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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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도 통산 100세이브까지 -1
(수원=뉴스1) 서장원 기자 = KT 위즈 투수 주권과 김재윤이 팀의 불펜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올 시즌 KT 선두 수성의 가장 큰 원동력은 마운드에서 나온다. "버릴 투수가 없다"는 이강철 감독의 뿌듯한 자랑처럼 선발과 불펜 모두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창단 첫 우승을 향한 진군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17일 현재 KT 선발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1위(3.81)고, 소화이닝은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2번째로 많다. 경기 당 평균 소화 이닝도 5⅓이닝으로 리그 1위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 외인 원투 펀치에 고영표, 소형준, 배제성, 엄상백에 이르기까지 6명의 선발 투수가 유기적인 활약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
불펜의 활약도 선발 못지 않다. KT 불펜 평균자책점은 리그 2위(3.98)다. 선발 투수가 부진해도 철옹성 같은 불펜진이 버티고 있어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는다.
뒤가 든든하니 KT 타자들도 혹여 지고 있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많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올 시즌 KT는 역전승 1위(33승)다.
탄탄한 KT 불펜의 중심엔 주권과 김재윤이 있다. KT 원클럽맨으로 활약중인 두 투수는 팀이 하위권을 전전할 때도 마운드 위에서 분투하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두 선수의 보이지 않던 활약은 시간이 흐르면서 기록으로 보상받고 있다. 주권은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20홀드를 기록하며 3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했다. 안지만에 이어 KBO 역대 2번째 기록이다.
김재윤도 지난 16일 경기에서 세이브를 수확하며 개인 통산 100세이브까지 1개 만을 남겨뒀다. 이 또한 KT 구단 최초 기록이다. 2019시즌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해 다시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고, 올해도 KT의 수호신으로 뒷문을 든든히 걸어 잠그고 있다.
주권과 김재윤을 바라보는 사령탑의 입가에도 미소가 맴돈다. 이 감독은 "(주)권이는 나와 만난 첫 해부터 잘해왔다. (김)재윤이도 재작년에 페이스가 떨어졌었는데 작년부터 많은 세이브를 올리면서 올해까지 부침없이 잘 왔다"며 둘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두 투수가 뒤에 버티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다. 지금껏 제 역할을 잘 하면서 기둥을 잘 잡아줬다. 지금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두 선수의 활약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주권과 김재윤의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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