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행사·축제 예산 코로나19로 42%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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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도의 행사 및 축제경비 예산이 전년에 비해 4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행사축제가 많이 취소되거나 비대면 전환됐다"며 "그 중 경기도가 지원하는 경기관광축제의 경우는 대부분 시군이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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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도의 행사 및 축제경비 예산이 전년에 비해 4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집행한 행사 및 출제 경비 예산은 69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예산(117억2000만원)에 비해 40.8%(47억8000만원)나 줄어든 것이다.
이로 인해 전체 예산 대비 행사·축제경비 비율도 2019년 0.05%에서 지난해 0.02%로 떨어졌다.
앞서 도는 지난해 4월 3~5일 개최예정인 도청 봄꽃축제를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취소했다. 봄꽃축제는 수원 경기도청사 일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축제로 연간 2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또 지난해 5월 14~17일 예정된 게임쇼 '2020 플레이엑스포'도 코로나 확산으로 취소됐다.
플레이엑스포는 수출상담회, 전시회, 이(e)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 게임쇼로 2019년에는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경기도 대표 전시회 중 하나다.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한 국가대표 해양레저 축제 '2020 경기국제보트쇼'는 6월 5~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취소됐다.
'경기국제보트쇼'는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해양레저산업 전문전시회다.
도는 또 지난해 시군의 대표적인 축제 33개를 경기관광축제로 선정해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이 가운데 27개 축제(화성 뱃놀이 축제, 수원 연극 축제, 고양 호수예술축제 등)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행사축제가 많이 취소되거나 비대면 전환됐다"며 "그 중 경기도가 지원하는 경기관광축제의 경우는 대부분 시군이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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