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맞고 발기부전" 니키 미나즈, 근거없는 루머 유포에 美보건당국도 발끈

황혜진 2021. 9. 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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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다드 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 출신 가수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관련 의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부작용을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니키 미나즈는 9월 14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공식 SNS에 "트리니다드 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에 있는 내 사촌은 자신의 친구가 백신을 맞고 발기 부전 증상을 겪고 있어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했다. 그의 고환이 부어올라 예비신부가 결혼식을 취소했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그저 기도하고, 괴롭힘을 당하지 말고 자신의 결정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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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트리니다드 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 출신 가수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관련 의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부작용을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니키 미나즈는 9월 14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공식 SNS에 "트리니다드 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에 있는 내 사촌은 자신의 친구가 백신을 맞고 발기 부전 증상을 겪고 있어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했다. 그의 고환이 부어올라 예비신부가 결혼식을 취소했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그저 기도하고, 괴롭힘을 당하지 말고 자신의 결정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니키 미나즈는 2,276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팝스타다. 이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성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현지 방역당국은 물론 미국, 영국 정부도 즉각 확인되지 않은 괴담이라고 반박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 보건당국 측은 니키 미나즈의 주장에 대해 "거짓 주장"이라며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확인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CNN 인터뷰에서 "근거 없는 정보를 유포할 때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니키 미나즈는 9월 16일 SNS에 "백악관이 날 초대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백악관에 갈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니키 미나즈는 2010년 첫 싱글 'Massive Attack'(매시브 어택)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음악 시상식 제48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랩 힙합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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