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접종' 달성에도 심상찮은 확산세.."추석 잘 넘겨야 일상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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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전으로 잡았던 정부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1차 접종률 70%가 달성됐지만 감염 확산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그 전까지 확진자수가 유의미한 감소세를 보이지 못한 만큼 연휴 확진자수가 사상 최다 수준을 경신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이번 추석연휴가 향후 확진자 추이 전환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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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전으로 잡았던 정부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1차 접종률 70%가 달성됐지만 감염 확산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2000명대 안팎 수준의 일일 확진자 추이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다.
특히 수도권이 최근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추석연휴를 맞아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최대한 이동자제를 권고한 상황이지만 이동량을 억제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69.0%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안에 목표했던 접종률 7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접종률은 현재 다른 해외 국가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일본은 지금 64.9%로 우리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고 미국은 63.47%가 돼 있다"며 "우리와 같은 수준으로는 이스라엘이 똑같이 69% 정도(1차 기준)"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목표달성이 예방 효과 뿐만 아니라 접종 완료의 선행지표로서 충분한 의미를 지닌다는 판단이다. 이 통제관은 "(중증 예방 효과의 경우)1차 접종만으로도 60%, 2차 접종을 마쳤을 경우에는 85%까지 높아지게 돼 있고 사망 예방 효과도 1차 접종만으로도 78%, 2차 접종만으로는 97%까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를 맞게 되면 바로 6주 이내에 또 2차를 맞게 된다"며 "6주 이내에는 곧 70%가 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준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자의 인구대비 비율은 41.8%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1·2차 접종 간격을 감안하면 11월 중순쯤 접종 완료율 70%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예약현황을 볼 때 앞으로 70%를 넘어서 계속 또 올라갈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하다"며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함께 진행하면서 80%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높은 수준의 확진자수는 여전히 불안감으로 남아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08명으로 전날 1943명 이후 다시 2000명대를 넘어섰다.
수도권 유행세는 여전했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수는 1532명으로 국내 전체 확진자수(1973명) 77.6%를 차지했다. 지난 1주일(11~17일)간 수도권 1일 평균 환자수는 1361.1명으로 전주(4~10일) 평균인 1218.3명보다 142.8명이 증가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국내 확진자 추이가 추석연휴 주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 전까지 확진자수가 유의미한 감소세를 보이지 못한 만큼 연휴 확진자수가 사상 최다 수준을 경신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이번 추석연휴가 향후 확진자 추이 전환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통제관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인구의 대량이동이 예상되고 있다"며 "마지막 고비인 추석 연휴간 가급적인 이동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많은 전문가들이 접종률이 올라옴에 따라 환자 숫자도 9월 하순부터는 내려가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며 "추석을 잘 넘겨야만이 우리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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