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울산 차상위계층 주민, 두번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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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우정동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차상위계층 남성 A(50) 씨가 중고거래로 모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17일 울산시 중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A씨가 우정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소년소녀 가장이나 한부모가정 아이들 등 본인보다 더 힘든 이웃에게 전해 달라는 말과 함께 직원에게 투명한 비닐봉지를 건넸다.
A 씨는 지난해에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실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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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고거래 수익금, 우정동에 전달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 우정동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차상위계층 남성 A(50) 씨가 중고거래로 모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17일 울산시 중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A씨가 우정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소년소녀 가장이나 한부모가정 아이들 등 본인보다 더 힘든 이웃에게 전해 달라는 말과 함께 직원에게 투명한 비닐봉지를 건넸다.
그 안에는 1만원권 3장, 5000원권 3장, 1000원권 21장, 500원짜리 동전 14개, 100원짜리 동전 14개, 50원짜리 동전 2개를 합쳐 7만4500원이 들어 있었다.
A 씨의 선행은 이번이 벌써 2번째다.
A 씨는 지난해에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실천한 바 있다.
A 씨는 “중고물품을 새 제품처럼 깨끗하게 수리해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판매 수익금 일부로 수리 용품을 구매하고, 남은 돈은 모아서 좋은 일에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우찬 우정동장은 “본인도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해 선뜻 베푸는 마음에 고마움과 감동을 느꼈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보내주신 기부금을 소중히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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