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투맨 게임 등 수비 다시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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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컵' 4강전에서 원주 DB에게 95-105로 패했다.
라숀 토마스(23점), 함지훈(17점), 이우석(16점), 장재석(15점) 등이 활약했지만 경기를 내주고 대회를 마쳤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경기를 통해 코칭스태프도, 선수들도 느끼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투맨 게임 등 수비는 다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투맨 게임에서 다시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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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프로 팀이랑 제대로 게임을 했다. 코칭스태프도, 선수들도 느낀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수비에서 문제가 있었다. 투맨 게임에서 다시 준비를 해야 한다. 라숀 토마스는 처음으로 제대로 뛰었는데 그 친구 스타일을 다시 한 번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수비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한 부분은 합격점을 주고 싶다. 나머지 선수들과의 호흡은 더 해야 한다. 미들레인지의 슈팅은 생각보다는 아쉬웠다. 공격 루트는 조금 더 찾아야 할 것 같다. 이우석은 좋은 선수다. 오늘 딱 하나 안 좋았던 장면은 자기가 슛 연습을 할 때보다 점프를 더 뛰면서 던졌다는 부분이다. 아직 컨트롤이 안 되는 듯 했다. 그 부분은 제외하면 다 좋았다. 서명진이 아직 자리를 못 잡았다. 플레이가 상당히 위축돼 있다. 주저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걸 빨리 탈피해야 한다. 최진수는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른 역할을 맡기지는 않는다. 다만, 득점에서 조금 더 기여해주길 바란다. 얼 클락의 경우 지난 시즌 KGC에서의 모습은 지웠다. 얼 클락에게 포스트 활약을 더 기대한다. 외국인선수 2명은 수비력을 보고 선발했는데 공격에서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 얼 클락은 선발할 때부터 포스트 위주로의 공격을 얘기했다. 트랜지션 상황은 모르겠지만 5대5 상황은 포스트를 중심으로 활약하게 할 것이다.
팀이 분위기가 너무 좋고, 팀이 하나가 돼 결승까지 온 게 기쁘다. 우승하도록 하겠다. 빅맨과의 호흡이 괜찮아서 쉽게 패스했는데 동료들이 득점을 잘 해줘서 어시스트가 많이 나온 것 같다. 타이치 자신감 문제였다고 본다. 자신감 찾고 냉정하게 플레이 하면 훨씬 더 잘 할 것 같다.
상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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