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년마다 개최, 축구팬들도 환영한다"
4년마다 치러지는 월드컵 개최 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국제축구연맹(FIFA)의 행보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현지시간)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축구팬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격년으로 월드컵을 열자'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설문조사는 독일 스포츠 연구기업 IRIS와 여론조사 업체 YouGov 등이 지난 7월부터 23개국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축구와 월드컵에 관심이 있는 1만5800명 중 8234명(55%)이 월드컵이 더 자주 열리기를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년 주기'가 30%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3년 주기'는 14%, '1년 주기'는 11%를 차지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현재와 같은 '4년 주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5세 이상 그룹에서는 '4년 주기'를 선택한 비율이 58%, 18~24세 그룹에서는 37%로 나왔다.
FIFA는 "다수의 팬이 월드컵이 자주 열리기를 원하며 이 중 대다수가 격년제를 선호한다"면서 "전통적인 축구 시장과 발전 중인 시장 사이에는 견해차가 있으며 전 지역의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변화에 관심이 있다"고 분석했다. FIFA는 규모를 확대해 100개 이상 국가 10만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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