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건 "월 수입 2억 톱모델→교통사고 하반신 마비,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특종세상)

이하나 2021. 9. 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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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톱 모델'이었던 최태건이 교통 사고 후 180도 달라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9월 16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모델 최태건이 출연했다.

아시아 톱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최태건은 무인도에서 제작진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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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아시아 톱 모델’이었던 최태건이 교통 사고 후 180도 달라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9월 16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모델 최태건이 출연했다.

아시아 톱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최태건은 무인도에서 제작진을 만났다. 무인도에서 약초를 찾아다니며 임업을 공부하고 있다는 최태건은 무인도 곳곳을 누비며 자연인 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다.

최태건은 과거 활동에 대해 “모델이라는 직업을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기보다는 우연히 하게 됐다. 태국을 가고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계속 돌아 다니면서 돈을 많이 버니까 모델을 계속 업으로 하게 됐다”며 “잘 벌 때는 한 달에 수령 했던 현금이 1~2억 정도였다. 혼자 찍은 텔레비전 광고만 200여 편 정도 되니까 (수입은)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최태건은 2015년 5월 큰 교통사고를 당해 척추 손상으로 1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깨어났을 때 최태건은 하반신 마비 영구 장애 판정을 받았고, 이후 2년 넘게 병상에서 지냈다.

당시 불과 34살이었던 최태건은 “몸을 못 쓴다는게 다 잃은 것 같았다. 신체가 큰 재산이었는데 그게 안 된다고 하니까 정신이 나갔다. ‘그만 살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누릴 것 다 누려봤고 해볼 것 다 해봤으니, 그냥 그만 살까 생각도 했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가족을 위해 재활을 시작한 최태건은 피나는 노력 끝에 다시 걷게 됐고, 이후 자연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모두 회복했다.

최태건은 “항생제랑 진통제랑 정신과 약들을 너무 많이 먹고 사니까 걷는 건 둘째 치고 약에 절어서 맑은 정신 상태가 아니었다. 약도 끊기로 결심하고 세상과 격리된 자연 속에서 단식도 하면서 망가져 있는 몸에 약들을 씻어내는 시간을 갖고 자연 속에 있으면서 나를 한번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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