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아웃 위기'에 강한 KT, 이강철 감독 "투수 많아 적극적으로 교체한 덕분"

안형준 2021. 9. 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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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이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KT 이강철 감독은 전날 경기에 앞서 호잉의 타격감이 점차 올라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강철 감독은 "작년까지는 투수에게 한 이닝을 다 맡겼다. 자주 교체할 여유가 없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투수 자원을 많이 준비한 만큼 2아웃에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게 좋게 작용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이기는 경기는 일단 이기고 보자는 생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비결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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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강철 감독이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9월 1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13차전 경기를 갖는다.

KT 이강철 감독은 전날 경기에 앞서 호잉의 타격감이 점차 올라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호잉은 전날 4안타 3타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철 감독은 "말을 할 때마다 일이 터진다. 오늘은 누구를 말해야 하나"고 웃었다.

이강철 감독은 "호잉이 꾸준하게 해주면 나도 믿음이 가고 본인도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며 "타순이 더 위로 올라가면 중심타선이 더 강해질 것이다. 급하게는 생각하지 않는다. 매 경기 중요하지만 어제 중요하고 힘든 경기에서 잘해줬다. 올해 박세웅에게 약했는데 따라가는데 호잉이 역할을 해줬다. 호잉이 올해 안타보다 타점이 많은데 쓸데없는 타점이 없다. 중요한 타점들을 많이 올렸다"고 말했다.

불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주권과 김재윤에 대해서 이강철 감독은 "뒤에 쓸 수 있는 투수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둘이 잘해주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KT 마운드는 올시즌 2사 득점권 위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작년까지는 투수에게 한 이닝을 다 맡겼다. 자주 교체할 여유가 없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투수 자원을 많이 준비한 만큼 2아웃에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게 좋게 작용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이기는 경기는 일단 이기고 보자는 생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비결을 언급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이기고 가자고 말을 해놨다. 작년에는 불펜이 한 명씩만 몸을 풀었다. 하지만 올해는 두 명씩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게 작년과 올해의 차이다"며 "그래도 홀드 같은 기록은 챙겨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전날 5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엄상백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3이닝을 막아준 것이 있었기에 어제 승리투수도 된 것이다. 딱 5이닝을 막아내는 역할을 해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사진=이강철/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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