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SDI, 파나소닉 제쳤다..전기차 한번 충전에 837km
원통형 배터리도 기술력 과시
17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한 번 충전으로 837㎞를 이동한 루시드모터스의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 모델에 삼성SDI가 루시드모터스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환경청(EPA)은 16일(현지시간)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에 한 번 충전으로 837㎞ 주행거리 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EPA가 현재까지 인증한 전기차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 기록으로 꼽힌다. 종전 EPA로부터 공식 인증받은 최고 기록은 테슬라의 '모델S 롱 레인지'로 652㎞였다. 모델S 롱 레인지에는 파나소닉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록으로 삼성SDI는 주력인 각형 배터리 외에 원통형 배터리 부문에서도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미 삼성SDI는 세계 최초 전기트럭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국 '리비안'에도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는 2016년부터 루시드모터스와 협약을 맺고 고성능 전기차에 탑재되는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루시드모터스는 또 다른 모델 '에어 그랜드 투어링'과 '에어 드림 에디션 퍼포먼스' 모델도 각각 한 번 충전에 830㎞, 724㎞ 이상의 주행거리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파나소닉의 종전 기록을 뛰어넘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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