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中제련사 지분인수..전기차 37만대분 니켈 확보
원호섭 2021. 9. 17. 16:18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 확보를 위해 중국의 제련 전문 기업 지분을 인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중국 '그레이트파워 니켈 앤드 코발트 머티리얼스(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의 유상증자에 약 350억원을 투자해 지분 4.8%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지분 인수 및 장기 구매계약을 통해 2023년부터 6년간 니켈 2만t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한 번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 가능) 기준 약 37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추가 확보해 원재료 핵심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그레이트파워 니켈 앤드 코발트 머티리얼스는 2006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으로 2023년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 니켈 양산을 목표로 중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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