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수원] 타율로 설명할 수 없는 사나이, "호잉, 안타보다 타점이 많아요"

김태우 기자 2021. 9. 17.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의 새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32)은 타율로 설명할 수 없는 선수다.

애당초 공격을 보고 뽑은 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외국인 타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쉽다.

이강철 kt 감독도 17일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호잉이 이상하게 애들이 안 될 때, 중요할 때 한 번씩 이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준다. 어제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수비에서도 릴레이 플레이를 잘해줬고, 방망이에서도 너무 잘해줬다. 생각 안 할 때 쳐 준다"고 웃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팀 상승세의 보탬이 되고 있는 제라드 호잉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kt의 새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32)은 타율로 설명할 수 없는 선수다. 낮은 타율을 상쇄할 만한 뭔가가 있다.

호잉은 16일까지 31경기에서 타율 0.217, OPS(출루율+장타율) 0.713을 기록 중이다. 애당초 공격을 보고 뽑은 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외국인 타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쉽다. 그런데 이런 숫자들을 빼면 인상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중요할 때 뭔가를 해준다는 이미지가 생기기 시작했다.

호잉은 31경기에서 27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1타점에 근접한다. 홈런도 5개를 때렸고 결승타도 있다. 16일 수원 롯데전에서는 중요한 순간 타석에 들어서 4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주축 타자들이 뭔가 활로를 뚫어주지 못할 때, 호잉이 앞장 서 선봉장 몫을 톡톡히 한 것이다.

이강철 kt 감독도 17일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호잉이 이상하게 애들이 안 될 때, 중요할 때 한 번씩 이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준다. 어제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수비에서도 릴레이 플레이를 잘해줬고, 방망이에서도 너무 잘해줬다. 생각 안 할 때 쳐 준다”고 웃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건 자리를 잡고 꾸준하게 지속적으로만 해주면, 본인도 자신감이 생긴다. 나도 믿음이 가면 좀 더 타순이 위로 올라가면 중심타선이 더 강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급하게는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타점들이 많다. 이기는 경기에서 투수를 편하게 하는 굳히기 타점도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이 감독은 “안타보다 타점이 더 많을 것”이라고 껄껄 웃었다.

한편 전날 2회 4실점에도 불구하고 5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엄상백에 대해서는 “팀이 역전을 시킨 것도 있지만 (엄상백이) 그 3이닝을 막았기 때문에 승리투수가 됐고 팀이 이길 수 있었다. 전날 심재민을 썼기 때문에 롱이 없어서 힘든 상황이었는데 엄상백이 잘 막아줘서 나머지 불펜 쓸 때 편했다”고 고마워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